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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미 식당 메뉴판 이름짓기가 참 어렵습니다. 내 멋대로 만드는 요리라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형태기 때문입니다. 이번 음식도 군밥, 군감자 이래야 하나..어째야 하나 생각이 안나네요.이름짓기가 요리보다 더 어렵네요.ㅎㅎㅎ 매운 거 먹고 나면 단게 땡기고 단 거 먹고나면 속이 닐닐해서 매콤 한게 먹고 싶고...속을 수준?높게 다스리지 못한 탓이죠. 된장고추로 계속 칼칼칼 ..하면서 먹으니 좀 단 것 좀 먹자고 하는 통에 만든 겁니다. 위아래 열코팅판으로 식빵구워먹는 히터인데요. 이게 판판하면 누룽지 기계와 같은건데 삼각형으로 가운데가 오목하죠. 한번에 저렇게 8 개가 나오니 금방..너무 쉽게 됩니다. < 밥구이> 밥을 넣고 (꽉채워 넣어야 위 열판에 닿아서 잘 구워집니다) 한 3 분 정도? 시간을 안 재봐서요.. 아무래도 밑에서 노릇노릇 잘 구워지니까 한번 뒤집어주고요. 한번씩 열어 김을 나가게 하고요. 불을 끄자마자 꺼냅니다. 그냥 두면 열이 김을 내서 바로 눅눅해져 버립니다. 바삭하니 아주 좋습니다. 시중 누룽지는 너무 딱딱해서 그냥 먹기 그런데 이건 그냥 먹기 딱입니다. 가운데 찍어먹는 쨈은 복숭아랑 그 전에 가져다 준 은행마죽을 넣고 갈은겁니다. 하여튼 2 년 전 것도 냉동실에 그득이라 먹어치우느라...북한에서 들으면 잡아 갈 소리..ㅎㅎㅎ 과일만 갈면 너무 쥬스 같으까 농도를 맞추기 위해 마른가루를 넣어야 하는데 두유가루와 황매액을 조금 넣으면 됩니다. 하여튼 쨈 같은 건 사먹을 필요가 없는게 제철 과일 아무거나 마른가루와 함께갈고 꿀넣으면 됩니다. <감자구이> 밥구이가 맛이 좋아 감자로도 해봤더니 이거 또한 베리 굿 입니다. 저는 귀찮으면 못하는성미라 하여튼 쉽고 간편하고 효과 만점을 얻으려 노력하죠. 감자를 카터기(채칼끼우면 채 잘 쳐집니다)에 금세 갈아서 밥구이처럼 구면 됩니다. 감자는 소금에 찍어 먹는게 최고죠. 가운데는 보우 정강죽염 입니다. 저는 밥구이보다 감자구이가 더 맛 있대요. 아마 죽염에 먹어서 일 겁니다. 밥을 구우니까 과자 같아서 단 것과 어울리니까...여러가지 과일로 해보셔요. 이거 먹고 또 칼칼한 거 먹는다고 된장고추먹고...ㅎㅎㅎ 고추먹고 맴맴 입니다. 송하선생님 제가 29 일-일요일 저녁에 도착하고 30일-월요일 개학입니다. 드디어... 주문 올립니다. 우선.. 30 일 월요일 택배에... <제?복숭아 > 하고요 <줄풀즙 한상자> 부탁드립니다. 복숭아가 여의치 않으시면 서너개만 보내셔도 괜찮습니다. 너무 일찍 주문드렸나요? 일주일 후 일을...ㅎㅎㅎ 줄풀즙은 5 상자 선입금 시킨 거구요... 말린 줄풀이 많이 내린 비에도 있을까요? 토마토가 끝이라니...못 먹어서 서운한 거 보다 피해보신 분들 너무 안타깝고 그 애타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수세미 물은 어떤 계획이신지요? 단가 메기기가 어렵겠습니다. 시중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서요. 기침에도 좋지만 여자들 화장수로도 끝내주는건데요...냉장고에 두고 쓰면 될텐데요. 예전에 수세미 줄기 잘라서 병에다 대놓고 있으면 수세미 물이 담기는데...그거 바르기도 했지요. 하여튼 대한민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건 보우에서 다 구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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