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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와 무청이 아주 잘 도착했습니다. 보내놓고 궁금하셨는지, 걱정되셨는지,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그런데 전화하신 분이 김희규님 맞으신지요. 목소리가 너무 젊으시던데요. 제가 허둥대느라 확인도 못했습니다. ^^ 전에도 말씀드렸듯, 제가 봐야 뭐 압니까. 저녁에 들어와 상자를 열어보니 무청도 싱싱하게 그대로이고, 무도 정성스레 포장해서 보내신 그대로 잘 도착했더라구요. 내용물은..엄마가 보시더니 정말 최고라고 하십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 무도 조금 잘라 먹어봤는데 맵지도 않고 아주 달다고.. 칼 들어가는데 시장무와 일단 다르다는데요.. 무청은 아주 단단하게 꽉 찼다고 하시고.. 그걸로 동치미를 담그시겠대요. 아, 이번 겨울 정말 기대됩니다... 그런데 정말 무가 귀엽더군요... 도대체 요즘 마트의 무들은 뭘 먹고 그리들 컸답니까. 제가 날무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뭔 맛인지 맵기만 하고 밍밍하기만 하더라구요. 보내신 무중 하난 제걸로 찜했습니다. 호호. 이런 좋은 음식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이너스클럽과의 인연도 귀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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