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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했던 배 세상자 오늘 잘 받았습니다 애인 올 시간 받아놓은 마음으로 부풀며 기다리다가 오자마자 상자를 열어보니 우째 이런일이..... 세상자중 하나에서 상자 아래부분의 배가 많이 젖어 있길래 냉장 보관했다가 꺼내서 물기가 생겼나 하고 봉지를 열어보니 그 예쁜 배가 어디에 세게 부딪혔는지 멍이 들다 못해 몇개는 흰살이 터져 나와 울고 있고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 배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네요 딱 절 반이 상처를 입었더군요 처음부터 이런 배가 담겨졌을리 만무하고 생각해보니 택배회사의 부주의로 상자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농장지기님의 농심이 너무 감사해 터진배 골라서 냉장고에 넣고 선물용은 따로 모아 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같은 마음으로 키운 농장지기님의 정성이 괜한 곳에서 감소되는 것 같아 그래도 말씀을 드려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택배회사에 한번더 소중히 다루어 줄것을 이르시면 소중한 배가 아픈 배물을 덜 흘리지 않을까요 이 글 쓰면서도 저의 짧은 생각이 농장지기님 속상하게 해 드리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망설여지네요 크기 색깔 맛 정말 좋네요 특히 아담한 사이즈 정말 굿입니다 그리고 청국장 정말 기대하고 있답니다 청국장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해 주실꺼죠? 오늘의 저에게 내리는 밝은 햇살은 배농사 지으시느라 고생하신 그대에게 드립니다 잘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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