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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송해주신 배2상자 잘 받았습니다. 맛도좋고, 배를 싼 종이가 제 눈에 더욱 흐뭇했습니다. 아! 이것을 사람이 일일이 싸서, 얼마나 많이 들여다보고, 애를태우고 해서 내 앞에 왔을까생각하니, 먹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따라온 감이 기막히게 맛있네요. 제가 유기농감을 첫 번째감나왔을때 한상자사서 먹느라고 무진장 고생(?)했거든요. 맛이없어서요. 그리고는 올해는 감먹는 것을 포기하고 내년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마이너스클럽 회원님들이 감 맛있다고해도,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또 놀라지하고는 주문않했거든요. 오늘 맛본감은 자칭타칭 ‘감킬러’(단단한감, 무른감, 홍시감, 곶감등 감이라면모두 좋아합니다)인 저를 감동시키는 맛이었어요. 엄마 닮은 두아들, 한접시 깎아주었더니 금방 다 먹고는, 더 달라기에 반쯤 물렁해진감을 주었더니, 그것도 한개씩 모두 먹어 버렸습니다. 돈 생각말고 얼른 주문하자 생각하고는 글 올립니다. 넓적한 감이 위에 검정무늬를 그린 것이 더 맛있데요, 제가 살고있는 곳이 농촌이라서, 감은 많이 보는데요, 저희집에는 감나무가없어, 옆집앞집 감 한두개 얻어먹고는, 더 먹고 싶어도 눈으로만 먹 습니다. 한상자 보내 주실거지요, 안녕히계세요. -------------------------------------------------------------------- *주문내용* 오늘, 입금액(11월 4일) : 농협으로 80,000원 입금(오늘 받은배값 60,000과 무우즙에 배식초와 볏짚함께 오는값 20,000원입니다) 단감한상자값 15,000원은 내일(11월5일) 입금하겠습니다.(택배비가 포함된 금액입니까, 아니면 답변주십시오) 주소와 전화번호는 어제 부치신 송장에 있을겁니다. - - - - - - 15,000 원은 택배비 포함입니다. 보우농원의 가격에는 언제나 택배비 포함입니다. 택배비를 착불로 해 놓으면 택배원이 무척 고생을 하거든요. 그리고 같은 돈이지만 물건받고 택배비 내려면 불편하거든요. 조삼모사이던 모사조삼이던 같은것이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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