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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남선경님께서 남긴 내용] ː음식이란 나눠먹는 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ː제집으로 음식을 받아서 배달하는 것과 언니집으로 직접 주문하는 것의 ː차이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ː 땅에 떨어진 곡식한톨 아까워 주어 모으는것 그것을 나는 농심이라 생각합니다. 미운털 운운은 내가 그렇지 않았으니 너무 억울하고요. 그 아까운 콩 지극정성으로 만든 청국을 버렷다니 열받은거지요. 곰팡이슬어 생식이 께름칙하면 국끓이면 간단하였을것을 내다 버렷다니 나를 쓰레기통에 버린것이나 진배없이받아들이니 내가 무척 섭섭할수밖에요. 현미가루가 몇병밖에 없어 어제 바쁜중에도 현미와찰현미 합하여 60Kg 을 물아씻어 조리질 하고 있는데 택배원이 택배부터 하지하여 마누라에게 조리질하라하였더니 돌이 없을줄 알면서 왜 조리질이냐고 퍼 담기에 할멈을 꾸짓기를 그래가지고 어떻게 일류가 되겠느냐 나도 거기서 돌이 아니나올줄은 안다 그러나 나의 氣를 쌀한톨에 넣기위해 조리질을한다. 氣가 별거드냐 그게 바로 정성이다. 내 정성없이 그게 어떻게 남의 마음에 들겟느냐 하였지요. 그거 잘쪄서 건조기에 넣어 말리고 있는데 만족하게 맛이 구수합니다. 버렷다는말에 내가좀 과격하게 답변한것이라 콩한톨 쌀한톨을 소중히 여기는구세대라 생각하고 마음푸시기 바라고 내 입장에서는 자기가 직접 소비할 물건만 주문하엿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친척으로 이웃으로 홍보해 주시는 정성은 고맙지만 그 결과에 피차의 정성이 통하지 않으니 그런 어려움을 막아보고자 본가족 운운한것입니다. 날이 샛으니 이제 잊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합시다. 나도 더 좋은 뽕나무 오디구하러 정읍으로 고창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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