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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많은 분들을 대하다보니, 다소 섭섭함을 느끼는 분들이 계실테지요. 저는 처음 이곳에 와서 열 엄청 받았더랬습니다. ^^ 제 이야기 하나 할까요? 이럴땐 개인적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지요... 얼마전 제가, 콩을 받았었는데, 깔려고 쫘-악 펼쳤는데, 한눈에도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대충봐도 곰팡이가 핀것들이 보였지요. 완두콩을 까는데, 꺼뭇꺼뭇한 콩알들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 보았죠. '애네들 먹을 수 있는건가.... 상한건 아닌가....' 제가 살림을 잘 모른답니다. 식혜 만들다 실패한 이는 못봤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거든요. 실례를 무릅쓰고 선생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워낙 바쁘셔서-그것도 돈 않되는 일로요.^^- 전화드리기가 망설여 졌지만, 콩을 빨리 해결해야해서요. "선생님 꺼뭇꺼뭇한 콩들이 있어요, 그거 먹어도 되나요? 버려야 하나요?" " 아니, 지은씨 그걸 왜 버려요..." 그래서 정말 심하게 곰팡이 핀거 외엔 다 까서 냉동싱에 넣었고, 일부는 쩌서 두돌지난 아들과 쩌 먹었는데 멀쩡하답니다. 선생님은 분명, 싱싱한 녀석들로 보내었을거라고 전 확신 한답니다. 선생님눈에 곰팡이 핀 것들이 보엿다면, 게시판에 (완두콩 차질이 생겼습니다.)이런 공고가 떴을테지요. 아마도, 배달되는 시간중에, 다소의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 믿는거죠. 다른 님들은 작년보다 콩이 더 좋다라는 만족의 글들이 있었는데, 전 작년보다 못난이 였답니다 하지만 앞서의 말처럼, 배송되는 시간동안에, 어떤 시간을 거스르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청국장 이야기 하나 더 하면요. 저는 간혹 청국장을 주문하는데, 전 냉장고에서 통상 두달정도 가는데, 별 탈이 없답니다. 제가 생청국장을 구하다 보우를 알게 되어 청국장에 대해선 조금 아는데... 청국이 통상 냉장고에 보관해서 한달은 간답니다. 냉기가 잘나오고, 그 냉기가 원활하게 도는 위치에선(김치냉장고의 원리죠)두달, 세달도 좋더라는 님도 있었습니다. 받으신 님의 보관에 문제가 있었거나, 배송중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잖아요. 택배원이 보우 상자 옆에서 라면을 끓여먹어 마침 청국장이 그 감당하지 못할 열기를 받았을 수도 있답니다. ^^ 요즘 선생님이 여유가 참 없어 보입니다. 일기를 한참 못쓰시고 계시거든요. 제가 좁은 소견으로, 돈 않되는 일 그만 신경쓰시고, 치과에 갈 시간좀 내셨으면 한답니다. 선생님이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그래서 다소 뭉퉁하게 글을 남기신것 같습니다. 다른 측면으로는 그만큼 선생님의 식품에 애정을 가지고 계시다는 거지요. 배즙 문제는 님이 가장 황당했을듯 합니다. 사람 많은 곳이 다 비슷하겠지만, 자본주의 식으로 이야기 하자며, VIP고객이지요. 보우식으로는 색이 좀 틀려지는데... 설명하기 참 나감하네요. ^^ 보우에 와서 일 거들어 드리고, 선생님 어깨의 짐 나눠서 져 드리는 단순한 구매자가 아닌, 누이 같은, 딸같은, 그런 분들을 배려하고 있는 재고(?) 이지 않을까합니다. 보우의 상품소개란도 선생님은 원치 않으셨답니다. 보우식구들의 불만이 많아져(새로 오신분들=저를 포함해서요.=), 많은 양보를 하셔서, 만드셨지요. 제가 하고싶은 요점은요.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선생님이 많이 바쁘신가봅니다. ^^ 저의 주관적 견해 입니다. ː[남선경님께서 남긴 내용] ː음... ː첨에 여기 와서부터 계속 게시판 첨부터 글도 읽으면서 ː분위기 적응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ː물건을 사기 위해서가 아닌,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르고요. ː ː그런데... 저는 보우본가족이 아니었던가요? ː그렇다면 보우본가족이 아닌 사람은 무엇일까요...그냥 소비자인가요? ː보우농원을 이용한지는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ː보우농원의 역사랄지...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ː이제 어떤 분위기인지는 감을 잡고 있습니다. ː분명 일반 쇼핑몰과는 다르지요. ː생활공동체같은 느낌도 들고요. ː ː그렇다하더라도 회원제로 막아놓거나 한 것이 아닌 이상 ː일반 사람들도 오기 마련이고 ː그 일반 사람들에게 애초에 아예 판매를 안 하는 것이 아닌 이상 ː보우 본가족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게 뭔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ː보우농원에 대한 애정의 차이로 나뉘는 건가요? ː ː제가 청국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우선은 호기심때문입니다. ː저도 끊임없이 요리를 하고 뭔가 실험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ː왜 나는 멀쩡하게 먹은 것이 언니네는 그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 궁금했던 것이고 ː제가 아주 좋아서 추천한 것이 언니네 가서 변질되었다니 속상하기도 해서 ː그랬던 것입니다. 인지상정이지요... ː더불어 청국이 그랬다면 조카가 정말 맛나게 먹었다는 ː배즙을 빨리 시켜줘야겠다는 마음에 주문을 한 것입니다. ː미안하다고 말씀하셨는데...음... ː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셨다면 ː본가족이 아니니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는 말씀하시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ː몹시 섭섭하군요. 제가 환불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ː궁금하다고 올린 글에 환불계좌를 쓰라는 것은 ː무언가 제 글에 기분 나쁘신 점이 있으셔서 그런 것이라고밖에 생각들지 않습니다. ː환불은 보우의 방식이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ː저는 손님이었군요... ː ː 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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