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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샘님께서 토마토때문에 애꿎은 속앓이 하시는 거보니 제마음이 편칠않습니다. 괜히 해초미 식당에 토마토 말은 밥을 올려가지고서리...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빌미가 된 듯 해서요. 또 그 농장이 양액재배가 아니었더라면 괜찮을 것인데...선생님 기준에 걸린 거지요. 토양재배로 그만큼 깨끗하고 완숙된 것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야 너무나 좋은 일이지요. 쌍둥이토마토가 됐던, 째보가 됐던, 오다가 터지던 그 어떤 문제점도 감수해야지요. 유기농을 먹는 제일 좋은 방법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 형태로 전천후적인 계약이 제일 좋겠습니다. 그 밭에서 나오는 소출을 무조건 다 소비하는 방법요. 싸던 비싸던 열리면 열리는 대로요. 제가 보우에 처음 올때부터 줄창 주장 하는 게 도농간 가족 형태의 직거래계약재배인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인데도 현실적으론 우리나라에선 아직 멀었다는 게.. 우리들 마음들이 모두 이기적으로 퇴보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우리나라의 제일 큰 문제점이지요. 먹고 살만은 해졌으나 그게...조상님들의 미풍양속, 또 도덕과 맞바꾼 것같습니다. 하여튼 지금 송하샘님 문제가 토마토생산농가는 나오는 거 몽땅 공판장에 내면 되는데 보우는 골라가고 전량 소비가 안되고 주문량만 가져가면 남는 건 어쩌란 말이냐? 그리고 완숙은 유통에 보장을 못한다..이 문제인데... 송하샘님 게시판에 공지는 나갔고...생산자는 불이익을 당할 수 없어 응하지 않고...참 난감하네요. 송하샘님 우선 그 분이 하루에 공판장에 낼 물건을 전량 완숙으로 사오셔서 그 양이 얼마인지 공지하시면 주문량과 계산이 되겠죠. 그래서 모자라면 반박스씩 보내고요. 남으면 얼마가 남았다고 공지하시면 보우가족들이 그쯤이야 해결 못 하겠습니까? 그리고 기형과와 터지는 문제도 저희들이 다 감수 해야하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그정도는 충분히 아실테지요. 그건 완숙토마토를 직거래 택배로 먹으려면 다른 대체 방법이 없는 사항이니 저희가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지 송하샘님께서 미안해하시고 골치 아프실 일이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힘드시면 이번 1회로 마감하셔야죠...ㅜㅜㅜ 송하샘님은 괜한 일 하셨다고 후회막심, 아무 이득없이 머리만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그 덕에 우리 보우가족들이란 어울림이 생기고 잘 먹고 잘사니 헛되다 하지 마세요. 이건 확실한 봉사십니다. 선생님의 못 말릴 확신과 고집?으로 혜택받는 입?들이 얼마입니까? 더구나 송하샘님께서 제일 큰 사명으로 치시는 어린이들의 먹거리까지잖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문제를 혼자 다 짊어지시려고 하시지 말고 다같이 져야죠...고맙고 죄송합니다. *************** 대문에 굴비가 너무 오래 걸려있어서...별 수 없이 사진 교체작업상 메뉴실험 ?해봤습니다. ★ 완두콩 전(백김치) *이건 먼저 온 초록색 완두로 해서 색이 곱습니다. 나중에 온건 완전 토종이라, 노르스름하고 알이 작으면서 더 고소한 거요. 이건 밥에 놓아먹으면 훨씬 좋습니다. 1. 완두콩과 계란을 1대1 분량으로 잡고 불렌더로 곱게 갑니다. 물 없이요. (계란을 안 먹는데...전을 부치려면 별 수 없이 넣어야 겠더군요. 밀가루 넣은 거 보다 더 좋습니다) 2. 작은 수저로 동그랗게 떠서 밑이 노릇노릇 익으면 살짝 뒤집어서 2, 3,초만에 다시 원상복귀.. 그래야 위 색이 곱습니다. 그리고 백김치 잘게 다진 것을 꼭 눌러 박고 후라이팬 뚜껑을 잠시 닫습니다. 그러면 위가 타지 않고 예쁘게 잘 익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올릴때 백김치 썬 것을 조금 생으로 더 얹습니다. 3.이상으로 끝~ 입니다. ㅎㅎㅎ 저는 물도, 소금도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송하샘님처럼 완두콩 소금물뿌려 더 맛나게 드시는 분께는 퇴짜?네요. 저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한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그래도 전 이게 더 맛 있습니다. 드셔보셔요. 백김치 맛과 환상으로 어울립니다. ★완두콩전(토마토) 위 김치 얹는 콩전은 빈대떡으로도, 메주콩으로도 가끔 해 먹는 메뉴고요. 오늘 메뉴 실험은 완두콩전과 토마토의 배합입니다. * 김치 대신 토마토를 굵게 채쳐 물기를 눌러짜고 얹어 봤더니 아주 맛있더군요. 근데 저는 토마토가 익으면 왠지 그 서양냄새...그 야릇한 서양냄새가 싫데요 그래서 콩전을 그냥 부치고 다 익은 콩전에 토마도 채친 것을 생으로 얹어 먹었더니 와~~ 진짜 맛있데요. 우리집 살림고수는 김치가, 저는 토마토가, 맛있다고 서로 우겼습니다.ㅎㅎㅎ ★완두콩달걀찜 * 이것도 콩전처럼 달걀과 완두콩을 동량으로 물없이 갈아 뚝배기에 중탕하여 쪘습니다. 접시 한가운데 오목하니 올라온 게 달꺌찜인데요. 소금간도 안 한 것이 왜 싱겁지 않은가? 저도 이게 의문이네요. 제가 싱겁게 먹어서인가? 그도 아닌 것이 식구들도 안 싱겁다하는데요. 이건 김에 말면 김밥처럼 되구요. 랩에 꽁꽁 묶어 놓으면 소세지처럼 놓을 수도 있습니다. 맛요? 지난 일요일에 버섯가루, 깨소금까지 넣어 봤는 데요. 오늘 처럼 아무것도 안 넣은 것이 훨씬 맛있네요. ★또하나 실험은 실패입니다. 토마토와 완두콩을 동량으로 갈았는데 토마토 색이 너무 안나서 토마토 간 거를 더 섞어서 쪘습니다. 달걀 안 넣은 찜이지요. 색도 별로고요. 맛도 실패입니다. 전 토마토 익힌 건 영 안 맞습니다. 이상은 순전히 제 입맛에 맞춘 것이니 그 점을 잊지마시고...한번 드셔보셔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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