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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귀물(貴物)입니까? *^^* 한 30분전쯤에 보내주신 물건을 펼쳐보고는, 저절로 제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무 찹쌀 조청' 음~ 머리에 털나고 처음 맛 보았습니다.*^^* 기가 막힌 맛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야 어렵지 않게 드셔 보셨을 것이고, 특별히 솜씨 좋은 어머님을 두신 젊은분들도 드신 분이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저는, 오늘 처음 맛을 본 것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먹어 본 일은 없으나, 그 상태를 본 일이 있는, 무슨 '홍삼엑기스'라고 하는 것과 색깔이 똑 같으네요. 약간 쌉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적어도 제 입맛에는 그렇습니다. 그런뎅~ 저희 아이들에게 맛을 보라고 했더니, 웬 간장맛이냐~ 그러네요. 하하핫~ 역시~ 집 에서는 '마이너스건강식'에 따라 밥을 먹어도 학교에서는 급식을하고 간간히 친구들과 사탕 과자는 먹는 아이들 입맛에는 맛 있지가 않은가 봅니다. 작은아이는 얼른, 한살림 조청을 꺼내서 먹어요. 먹다 남긴 것을 먹었는데, 어찌나 단 맛이 강하던지요. 금방 먹던 무엿의 단 맛과는 '그 품위'를 견줄 수가 없게 난한 맛이었어요. 결국~ 저와 같은 입맛에는, 무엿 맛이 좋더라~ 입니다.^^ 귀한 것 만들어 주셔서 정말 잘 먹겠습니다. 처음에는 값을 보고 좀 망설였는데, 사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잊혀진 옛맛을 오늘에 되살리는 보우입니다. 밀로 만드는 식혜맛과 엿맛이,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아니, 모든 것이 기대가 됩니다. 종합과수원의 수목들 이름을 읽어 내려가면서, 아~ 꼼짝없이 나는, 보우 먹을거리의 포로(^^)가 되었고나! 이 맛있는 과일들을 기다렸다가 먹어야지!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조해순선생님의 '그 고맙습니다'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함께 넣어주신 '그 풀'(^^)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입니까? 금방 뽑은 듯 싱싱해서 얼른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에 놓았습니다. 밑에 임삼님의 글을 보니, 제게도 보내주신 것이 '보리잎'인가요? 아니! 그런 貴物 을 먹게 되다니....이 글 읽으시고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엊그제 어른 주먹만한 무 한개를 800원을 주고 한살림에서 사다가 무채를 해 먹으면서, 보우 무 생각을 했어요. 아직까지 바람도 들지 않은 커다란 무를 보고는 어찌나 반갑던지요? 역시 살림하는 주부의 마음을 가늠도 잘 하십니다. 그저~ 원하시는대로 날씨가 잘 받혀 주셔서, 맛있는 과일나무들이 자리를 튼실하게 잡기를 기원드립니다. '대전의 점심 벙개'라~ 엄청~ 땡깁니다. 하하핫~ 덕현리에서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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