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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다치신 다리는 어떠신지요? 그후 영농일기가 없으셔서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오후에 잠시 볼일을 보고 왔더니 그사이 반가운 보우상자가 왔있었습니다.. 이야~~~ 가방도 못내려놓고 상자부터 열어보았는데 깜딱? 놀랐습니다.. 어??? 제가 주문드린것보다 2배는 더 온것 같아 배달이 잘못되었나하여 이름표를 확인했더랍니다.. 매번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그저 망극할 따름 입니다..^^;; 무엿은 듣던데로 깊은맛도 있고 감칠맛도 있어 맘에 쏙 들었습니다. 하여 저도 몇수저 푹푹...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일전에 기관지에 도라지가 좋다기에 도라지진액-엑기스라고 -이라는걸 사다 먹었는데 너무 검고 찐뜩거려 먹기가 불편했었는데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듯합니다 또,어르신 말씀데로 병용기에 담아 내니 품위가 있어 보여 좋았는데, 행여 오는길에 파손이라도 될까 걱정은 됩니다.. 두유가루도 타먹어 보았지요.. 아무것도 안넣고도 먹어보고, 소금을 조금 넣어도 먹어보았는데 제 식성엔 아무것도 안넣은게 더 좋았습니다. 두유가루 자체가 맛이 좋아 그냥 먹어도 좋겠고요,아이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주어도 좋겠던 걸요. 꿀을 넣어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미숫가루 비슷한 맛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매&아카시아는 잘아는 분께 대접해 드렸더니 무척이나 맘에 들어하셔서-쬐~끔 까탈스런분인데-선물해 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시더라구요..^^ 저 역시나 속도 편안하고 소화도 잘되는 것같아 요즘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밀가루는 내일 약속대로 콩국수를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맛이 자못 기대됩니다.. 배초&약콩은 색깔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이것도 식초의 일종인지요,어르신? 맛을 보니 그런것 같은데 진한 식초향이 봄과 여름 지친입맛을 돋궈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릿잎은 너무도 정갈한 모양새에 반해 하나도 허투루 나가지 못하게 잘 보관해 두었는데 어찌 먹는지를 몰라 게시판을 뒤졌더니 요리법이 눈에 띄더군요.. 보릿잎 된장찌게며,부침,숙회, 생즙,샐러드,다 해먹어 보렵니다..^^ 그런데요 어르신! 받고 보니 너무 죄송해서 아무래도 두유가루는 값을 쳐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이사후에 주문하려던 것이니까요..^^ 허니, 두유 값좀 알려주세요.. 아직까지 판매나 가격공지가 없으셔서 보우 가족들이 궁금해 하실겁니다.. 다른 먹거리에 대한 보답은 조금 생각을 해본후에 작게나마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어르신께 누가 되지는 않으셨는지요? 먹거리를 받고 흥분한 나머지 기쁨을 주체못한 탓입니다..^^;;죄송합니다... 귀하고 정성 가득한 먹거리 잘 먹겠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마치 저의 친정 아버지 같으십니다.. 하루 빨리 다리 치유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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