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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몇번 KBS를 흉 보았는데 오늘은 SBS 흉좀보렵니다. 눈도 제법 내려있고 하여 뒹글뒹글 늑장을 부리면서 컴앞에 앉아있는데 켜진 TV 에서 무슨 이야기가 들을만하여 유심히 들어보는데 SBS 아침 10시?황토집에선 무슨일이 라는 프로에 어떤 60대 부인이 직접 지었다는 황토집에서의 이야기가 다 맞을것 같으나 조금 과장된 설명이 많은데 그중 그냥 웃고 넘어가기가 어려운 한마디 황토에 소금을 넣어서 2000 도의 고열로 구었다 하면서 입으로 비스켓먹듯이 뜯어 먹으며 짭잘하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거.. 웃고 말일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소금의 융점이라하여 녹는온도는 소금의 성분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순수 Nacl 의 경우는 804도 비점이라하여 끓어 공기로돌아가는 온도는 1413 라 하는데 2000도? 2000도의 온도는 사실 엄청난 온도입니다. 그 온도를 내는 방법도 없고 그 올라간 2000도의 온도를 축열이라하여 모아들수도 없고 그 높은 온도를 낼필요도 없습니다. 꼭 2000 도가 필요하면 탄소 전극의 아크(arc)로 내어 강철을 녹이는 주강로등에서는 사용하지만 그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엄청난 설비와 비용이 필요하지요. 도자기라는말은 도기와 자기를 합하여 도자기라하며 도기는 대체로 1200도 미만의 온도로 구어 도화되어있어 숨구멍이 숭숭있는 항아리들을 말합니다. 흙이 녹아 조직이 치밀해지는 수축율은 10% 미만입니다. 굽기전의 항아리는 더 컷었다는 것이지요. 자기는 1300도정도의 온도인 환원염으로 구어 조직이 치밀하게 자화되어있는데20% 이상의 수축율을 가지며 줄어드는 과정에서 형태가 찌그러지거나 온도 조금의 차이로 열점 근방의 자기는 녹아내려 전혀 이상한 모양의 그릇이 되고마는데 그 온도가 1320도 근방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도기보다 훨씬더 고급이고 가격도 훨씬 비싼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1300도의 온도를 내기 위하여 불을때면 온도가 잘 올라가다가 1250도에서 1300도의 온도를 올라채는데 무척도 많은 연료와 시간을 소비하며 몸부림?하는데 소금을 황토에 버무려 2000도의 온도로 구어서 뜯어먹어? 무식하다는말이 좀 경솔하기는 하지만 SBS는 확실하게 무식하기는 무식합니다. 새집 지어서 자랑만하면 뭐합니까 머리는 돌머리들이 진짜로 황토에 소금을 버무려 2000도로 구었다면 어찌되엇을까요 소금은 타서 완전히 다 날라가 버리고 황토흙은 녹아 흘러서 무슨 엿이 녹아서 흘러있는 그런 전혀 무슨모습인지 모를 그런 모습일것입니다. 참고로 저 밑의 무쇠솥의 주철(선철)을 녹여 붓는 온도가 1500도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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