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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어느분이 절임배추로 김치를 담갔는 데 왜 쓰고 군내가 난다는 글을 보고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며 글을 이제 쓰는 건 그동안 몸이 안 좋아서요. 우선 몸 안좋은 거 부터 말씀드려야지...보우식구들 예방?차원에서요 ^ㅎ^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 어쩌자고 지 좋은 거는 날밤새며 파고드는 버릇은 있어가지고 오른손에 마우스 쥐었다하면 2시 넘는 거는 금방이고 그러다보면 수면센서가 고장나서 4시까지 못자고 돋보기 쓰고 그 짓을 한달여 한데다가... 이 나이에 무슨 쪽바느질 한다고.. 그래도 하도 하고 싶던 거라 문화센터 규방공예 시간이 오전이라 평소에는 못가니까 방학때만이라도 배우겠다고 간청하여 그 조각보 만든다고 또 날밤새며 바느질 하고... 그래서 지금은 팔이 들지도 못할 정도로 뭉쳐서리 치료받으러 다니는 이 우매함이...참 문제입니다. 여러분...마우스 절대 오래 쥐고 있지 말고 밤 새지 말고... 아니고 또 12시가 넘었네... 각설하고 본론은 왜? 집집마다 맛있다고 난리들인 절임배추가 쓰며 군내가 날까? 궁금한 건 못참는 지라...가까이 있으면 가서 점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젓갈이나, 고추가루, 기타 부재료의 문제일 거라는 생각입니다만... 실물을 보지 못했으니 정답은 낼 수가 없고요. 대신 우리집 김치 사진 올립니다. 백김치는 12월 상순경에, 통김치는 12월말에 담근 건데요 저는 절임 배추 초순, 중순, 하순 이렇게 세번 받아서 담갔어요. 그리고 우리집은 수원영통 옆 용인이라 용인 맨 끝이다고 택배가 매일 9시 넘어 꼬래비로 와서 하루를 넘겨 담그니 보우창고에서 나온지 3일 후에나 담그는 건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난 요새 백김치 먹는 맛에 삽니다. 올해는 보우갓, 고추가루, 마늘 덕에 맛이 더 뛰어나서 정말 둘이 먹다가 어쩌는 줄 모른 답니다. 사진에 작은 접시 국물은 홍갓때문에 약간 붉은맛이 도는 데 기찹니다. 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입니다. 이 백김치 국물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사진 보기엔 안 어울리지만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별다른재료 안 넣습니다만 젓갈만큼은 새우젓만 넣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언제 보우김치 들고가서 현장시식한번 해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참 송하샘님 ! 떡 만들때요. 콩고물은 위생봉투에 따로 담아서 공급하는 건 어떨지요. 떡에다 콩고물 묻히면 이리저리 다 떨어지고 구우면서 타고 찌면서 물에 떨어져 끓어오르고... 주문양에 맞는 양만큼 따로 싸서 보내면 먹을 때 묻혀 먹는게 훨씬 좋은 데요. 아~~ 백김치에 보우떡 먹으면 환상이겠는 데.... 언제 기다리나... 그럼 모두 좋은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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