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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먹도록 최고로 늦게 담근 김장이면서 최고로 맛있게 담근 것같아 자축?겸 송하샘님께 인사차 글 올립니다. 저는 늘 방학하고 김장을 했습니다. 한갖지게 담가야하기도 하지만 직접 또 내손으로 담그지 않으면 못 미더워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늦게 담그는 것이 더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됏었지요. 그대신 값은 좀더 비싸져서 좀 그렇지요. 어느 해는 한파가 몰아쳐서 아주 비싼 김장을 하기도 했었는데..이제 보우덕분에 늦게해도 값은 똑같고..맛은 더 좋고...이런 횡재가...ㅎㅎㅎ 그래도 20일 경에는 담갔는데 올해는 송하샘님 말씀대로 아주 늦게한 것이 대박?났습니다. 밭에서 한파를 이겨낸 배추의 그 달큰한 맛이 끝내주네요. 13 일에 1차로 담갔 던 거 보다 훨씬 웃길이네요. 하하하! 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더니..이제는 늘 12월 끝주에 김장하기로 작정합니다. 보우가 남녘에 있는 것이 이럴때는 좋네요. 한번씩 가보려면 멀더니만.. 지금까지 얼지 않고 새배추로 절여서 보내주실 수 있다니요.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절여서 오래 둔것도 더 맛있다 하면서 담갓지요.ㅎㅎㅎ 내년에는 보우가족님들 송하샘님께서 제일 적기라고 하실 때에 김장들 하셔요. 이렇게 더 맛있는 배추 맛을 못보여드려 안타깝다고 하시니까요. 생애 최고의 김장을 한 것 같습니다. 최상의 배추로, 우린물에 찹쌀풀 쑤고 새우젓에 콩물내서 넣고 흙농장 배, 소금, 보우고추,마늘, 홍갓으로 버무려 무 한켜씩 깔고 담근 김치는 정말 환상입니다. *******보우 완두콩밥******* 보우 완두콩 벙개가 언제 쳤더라?...하여튼 그 때 그 고소한 완두콩 실컨 먹고 또 냉동했었지요. 압력솥에 하면 좀 뭉개지는 것같아 무쇠솥밥, 돌솥밥을 해서 한번끓을 때 넣엇는 데 콩맛은 이게 훨씬 더 좋으나 밥맛은 그래도 압력솥밥이 더 맛있네요. 내가 잘가는 단골식당에서 무쇠솥을 주물로 직접 만든거라 하나 얻어왔는 데... 밥이든 국이든 큰 솥에 많이 넣고 끓여야 맛잇지 이거 쬐그만 데 일인분씩 하는 것은 별로네요. 처음에 있는 돌솥은 돌로만 된거 가끔 쓴는 데 깨져버리고 이건 새로운 방법으로 된거 샀습니다. 솥 안 돌을 파 낸거라 사다 놓았는 데..무거우니까 안쓰게 되더군요. 쌀 3 컵 용량입니다. 햐여튼 보우완두콩은 토종맛 제대로 보여줍니다. 전에는 완두콩 색에 반해 매번 냉동해두었다가 여지없이 배신당하는 기분이란...쭈그러진 칙칙한 색 때문에요. 보우배추사진 보셔요. 얼마나 청춘?인지...ㅎㅎㅎ 이런 배추가 지금까지 있다니요. ㅎㅎ 고맙습니다. 두포기 6천원으로 입금하겠습니다. 근데 매실주? 는 안오고 청매잡화꿀절임이 왔네요. 그 소주 부어놓으신 거요. 그거 아닌거죠? *절임배추- 10만 5천원 * 생배추 4폭- 만이천원 * 달랑무 - 만오천원 *보리 4천원 *청매잡화꿀 - 만원 * 택배비-8천원 해서 총 < 십오만 4천원> 되겠습니다. ★ 수정해도 돈은 같네요.ㅎㅎㅎ 황매술 맛이 기차네요. 명절때 포만할 때 마시면 딱이겟습니다. 묵은 김치는 우려서 국 끓이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담그는 2005년도 김치 기대됩니다.<고맙습니다> ▶참 보리 주문하신 분들은 보리된장국 끓이실줄 아실테고... 처음이신 분들은 쫑쫑 썰어서 녹즙을 한번 헹궈내고 끓여야 좋습니다. 안 그러면 녹즙이 너무많아 좀 풋내가 나지요. 호박잎국도 그렇습니다. 홍어애(내장) 넣고 끓이면 녹색이 죽지않고 새파라니 그대로 있다니까요. 참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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