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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오랫만에 휴일 아닌 날 친정 나들이를 했습니다. 대전까지 내려간 길에 부안 흙농장까지 다녀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와서 이것저것 처리하고 대장금 보고 하다보니 시간이 늦었네요. 하루만에 들어와 보니 게시판이 활기있게 주문이 많아 저도 덩달아 기운이 납니다. 또 해초미 식당에 많은 분들이 들려 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백동어르신께서 개업축하 말씀 해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제가 해초미 식당을 개업? 한 것은 보우사랑이 넘쳐?...어떻게 하면 보우식품을 효과적으로 먹을까?.. 하는 마음이었구요. 또한 이런 정보를 서로서로 공유하는 것이 효과만점 일 것 같아섭니다. 그러므로 해초미 식당은 우리 모두의 식당이니 보우 식품을 드시는 분들은 누구든지 요리사이십니다. 많으신 분들께서 다양한 요리를 올려 주시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송하샘님께서 무말랭이 말리는 거 물으셔서 혼자 웃었습니다. 어찌 선생님 같으신 분이 인생 후반에 여인네들의 소관인 먹거리 장만을 하시게 될 줄을 짐작이나 하셨겠습니까? 제가 보우식품을 먹으면서 횡재?한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미안하고... 한편으론 선생님이 아깝다는 억울한 마음이 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무말랭이 말리는 거야 말로 방안에서 가지고 노는 일인데... 보우종합식품회사?의 실정엔 맞지 않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되시는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실까해서요. 한지는 들어붙어서 안되구요. 깨끗한 면보자기 깔고 난방 넣고 말리면 되는 데... 우리집은 거실이 넓어 통풍이 잘되는 편이라 잘 마른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난방 아까워서 작은 방에만 난방 넣고 말렸더니 통풍이 잘 안되니 검은 곰팡이가 슬데요. 그래서 통풍이 문제인 줄 알았지요. 좁은 방에선 선풍기를 트는 것도 방법이 될 듯 해요. 그리고 하루에 두어번 뒤집어 줘야 하니 말 그대로 데리고 놀아야죠.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 문 닫아놓고 가면 통풍이 안돼 불가능 한 일이죠. 비오는 날 피해야 하구요. 거실에 난방 다 넣으면 아까우니 한꺼번에 많이 말리죠. 성혜숙님! 솜씨로나 마음씨로나 따님들 놀래킬 실력 충분하니 해초미 식당 같이 운영?하자구요. 오늘은 친정에 들르는 관계로 부안에 혼자 내려가서 미안해요. 다정하신 부군과 한번 내려가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이번에 많은 것을 배웠어요. 소금, 새우젓... 모두 우리네 전통 먹거리니까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에서 조만간 글 올리겠습니다. 부안 도요 김치용기는 맥반석으로 결정짓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제 1 회 머쉰퀼트전이 10월에 있었던 걸 놓쳤네요. 혜숙님과 함께 할 좋은 시간였는 데.. http://www.quiltline.co.kr/ 이 주소로 보세요. 사이버 전시회하니까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해요. 머쉰퀼트 재봉틀 회사 주관이라 아마도 계속 이어 질 것 같아요. 동춘씨!.. 오늘 고마웠어요. 살면서 많은 인간관계를 맺지만 서로 실망을 주지 않기가 어렵지요. 제가 사람사귀기를 꺼려 하는 것은 솔직히 사람들 에게서 실망을 쉬 하기 때문인데... 뒤집어 보면 저는 뭐 실망 안주나? 하는 생각이 들며 제가 이기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보우농원이나, 흙농장이나...늘 역시!~~ 하는 기대감을 채워줘서 너무나 고마운 곳입니다. 오늘은 겸사겸사 여기에 고마운 인사 다 여쭙네요....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많이 하고픈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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