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무청 김치와 대봉시,흰콩청국을 주문했는데 단감과 무청 달린 무 4개를 함께 보내주셨어요. 모두 맛있게 먹었는데요. 게시판을 살펴보니 무청 달린 무 1개가 2천원이라고요. 저는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그냥 보내주신 건가 생각하고 고맙게 먹기만 했는데 제가 너무 생각이 없었어요. 맛있는 무를 생산하시느라 애쓰신 분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생각없이 냠냠 먹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뒤늦게 깨닫고 얼굴이 붉어집니다. 이래가지고 보우 가족 될 자격이 있는가 모르겠어요. 요즘엔 제가 직장일로 바빠서 잘 못들어오는데, 전에 들어와 게시판을 살펴보니 유용한 이야기도 많고 올곧은 이야기도 많고 보우 농장 선생님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어찌나 따뜻하던지요. 아무튼 잘못을 깨달으며 무 값과 또 전번에 택배비도 부족하게 입금한 것 같아서 그것까지 합쳐서 추가 입금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요. 매실액은 어떻게 먹나요? 우리 아들이 청매실원을 사다 놓으면 물에 타서 음료수 대신 잘 먹는데요. 그렇게 먹는 것인지요? 맛을 보고 싶어서 미리 문의드립니다. 보우 매니아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 같은 날씨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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