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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보관한 창고나 사과 향이 있는 곳에 감을 잠시라도 보관하면 감이 쉽게 물러 지는데 그리하여 떫은 감을 탈삽(떫음을 빼는 일)시키는 방법인데 보우 창고는 모두가 사과와 향이 가득한데 위험한 생각이 아닐지요? 대봉시를 약간 오래 보관해 잡수기 위해서는 골판지 박스에 감을 넣을 때 층 사이에 골판지 간지를 놓고 쟁여 시원한 곳에 두면 상당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홍시가 되어도 납작해지지 않습니다. 종이 컵위에 유리판을 올려 놓고 사람이 올라서는 것과 같이 큰 힘을 받습니다. 송하선생님 어제 새벽 걱정하시든 무우 배추밭 물주기 걱정 이제는 끝일것 같습니다. 보우 농원과 가족님들을 위해 진짜 하늘이 도우시나 봅니다. 보우를 사랑하시고 적극 후원해 주시는 보우가족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하여 보우하시나 봅니다. 오늘 새벽엔 밖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된 서리가 내릴 것 같습니다. 가을에 낙엽지는 나뭇 잎은 생을 마감할 것입니다. 송하선생의 건강도 되 돌아보시며 정신도 육신도 살펴 가며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나날이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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