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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조해순님께서 남긴 내용] ː야인시대도 끝났는데... 웬 무슨 시대 ? 그러나 제겐 너무나 그리던 생무시대지요. ː ː생 무에 적응이 된 저는 무가 거의 주식입니다. ː83 년도에 강화에 전근가서 먹어본 순무맛에 반해 무 매니아가 되었는 데... ː다른 분들은 저처럼 많이 먹으면 속쓰려서 못 드신다고 하실 정도지요. ː 우선 조선생님의 보우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무우를 좋아하시는것을 아는지라 우선 맛이나 보시라고 보낸무우를 송금하신다니 봉물박대하시는격이 되고마는군요. ★우선 공간메움 튀밥이야기부터 올립니다. 이걸받으신 대부분의 보우가족은 송금을 하여 주심니다만 또 상당수 처음 들어오신분들은 무슨 튀밥까지 보냈냐? 하시고 그건 써비스로 생각하시고 고맙다 하시는데 "그게아니고" 그말을 못해 버리는것이지요. 심지어는 전화로 이걸 완충제로 넣은줄일고 버릴려다가 전화한다며 이게 뭐냐고 묻는분도 많았습니다. 받는분도 황당하였겠지만 그런전화받는 나도 망연하였지요. 이게 파는게 절반이고 집에오는 이마다 집어가고 집어주고 내가 먹어치우는게 날마다 한봉지라... 그러다 이제는 찹쌀현미도 떨어져가고 그 인기도 시들하여 지고하여 이제 몇봉만하고 튀밥은 문을 닫을까 합니다. 그간 튀밥 칭찬하여 주신분뜰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제 10월 23일 7~10 여일간 삐들삐들 말린 조선무 400 여 Kg 과 말리지않은 생무 400 여 Kg 으로 각각 별도로 단무지를 담가보았는데 쌀겨에 소금 그리고 치지가루를 넣고 무우와 켜켜히 쌓아가다 중간중간에 파아란 생강줄기를 넣어가며 커다란 통에 쌓은후 아침에 보았더니 쑤우~욱 내려가 버렸군요. 일종의 무우 소비를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가자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만들어 보는것입니다. 이게 맛이있을지 또는 실패일지는모르지만 해 보고 좋으면 다행이고 나쁘면 또 더 연구해 보고요. ★가장 고민스런 공간메움 작업입니다. 튀밥은 반응도 시들하고 양도 없고하여 몇일전부터는 동내 호박들 걷어다 넣어드렸는데 그도 양이 없고.... 가장 곤혹스러운게 배즙1상자에 식초 1병 또는 청국 1병 이렇게 주문하는경우 배즙과 같은 표준상자에 딸랑 초1병 넣고 나머지를 뭘로 채우나 입니다. 이런경우 무우를 넣으면 10개는 족히 들어가는데 사실 초1병값에서 상자값을 빼고나면 그자체로 손해? 인데 나머지에 단감에 호박에 무우에 그런대로 채우고나면 이러경우가 진짜 배보다 빼꼽이 라는말이 나오지요. 작년가을부터 지난 6월까지 계속 무상으로 공간메움 써비스로 낮익은 무우를 받아오신분들이 무우 1개에 2000 원!! 해버리면 황당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나도 이 무우 1개에 2000 원하기도 부담스럽고요. 참으로 고민스럽습니다. 실제 무우심을때 퇴비뿌려 밭갈아 로타리치고 많은 사람 동원하여 심고 물주고 또 많은사람 동원하여 솎아내고 물주고 키워서 뽑아와 보내고 하는것을 비용으로 따지면 무우 개당 2000 원정도 당연히 받아야 옳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가 않군요. 공간메움으로 무우 3개 넣고 이게 6000 원이랍니다. 라고 쓰자니 곤혹스럽고 아무말없이 넣어보내면 그건 당연한 써비스로 생각하실테고요. 좀더 시간을두고 마음을 정하겠습니다. 사랑을 따르자니 돈이가울고 돈이를 따르자니 사랑이가 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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