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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김영주님께서 남긴 내용] ː안녕하세요. ː작년에 처음으로 무를 주문하면서 엄청 혼란스러웠습니다. ː가격이 맞는지 입금은 언제 해야 하는지 택배비는... ː게시판을 둘러보고 영농일기 읽어보고 ː이제는 매일하는 일과라 거의 도사가 되었습니다. ː그런데 좋은 글은 올리지 못하고 읽기만 하는 상황이라 조금 죄송하고요. ː ː무청절임 판매하신다는 공지에 궁금한 것 이 있어서요. ː작년에는 무를 청군, 백군 구분해서 주문받으셨다가 ː그냥 통일해서 보내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ː올해는 청군(절이지 않은 무청) 판매하실 계획이 없으신지요. ː우리집은 절인 무청도 좋아하지만 ː그냥 말려서 보관해두었다가 먹는걸 더 좋아하거든요.(경상도 식인가???) ː ː바쁘시지만 답변 부탁드리고 ː그 후에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ː ː고맙습니다.^*^ 생무청을 보내는 기간이 단기간이라 그 효과가 별로일것을 염려하며 생으로보낼때 자칫 지연되면 누렇게 떠서 먹기가 어려워져 버리며 그양은 많되 그걸 삶거나 절임하면 그양이 허망하게 줄어져버려 사가시는분이 엄청 손해를 본다는문제가 크며 밭으셔서 음지에서 말리거나 삶아서 말리거나 한것이 꼭 절임무청보다 맛이있다고 보지를 않는것이며. 절임무청으로하면 나는 내 형편따라 포장후 냉동하여두고 필요할때마다 사용하거나 판매하면 편리한데 생무청은 주문에 따라 준비한다는게 여가아니게 복잡할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기에 더 논의하여가기로 생각합니다. 지난 9월 추석후에 배추를 옮기던 날 무우도 2 마지기 400 평을 심었었는데 그 무청이 한참 볼만합니다. 이웃에서 조금씩 솎아다가 먹으면서 하는말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지금 그렇게 부드럽고 연한 무청은 나밖에 없거든요. 동생이 그 무청을 어제 솎아다가 쌈으로하였더니 모 유명한 유기농 매장의 쌈채소는 어쩐지 싱거운 감을 느끼는데에 비하여 우리함적굴 무청은 부드러우면서 사근사근하고 꼬시롬하다며 기분좋아하더군요. 얼마후에 그 어린무청 나가면 엇갈이김치보다 갓김치보다 더 좋을거라 자신합니다. 그게 무농약이면서도 농약엄청뿌린 무우보다 훨씬 병해가 없고 파랗다못해 새까만 짙은 녹색이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무우를 늦게심으면 이렇게 좋다는것을 증명이나 한셈이지요. 이거 끝나면 10월초에심은 진짜 어린 무청 한마지기가 따라옵니다. 그다음이 토종갓이 따라올 예정입니다. 아침에 무밭 배추밭을 돌아보니 그간 계속 물을 주어왔고 그 물은 정말 깨끗한 지하수 였거든요. 그러다 이번의 충분한 비로 배추나 무우가 넘실넘실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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