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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입니다. 생각이 많은 날은 새벽이 유난히 깁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 그리고 여기 남겨져 있는 진한 그리움들과 어떻게 싸울까 에 이런 저런생각이 많습니다. ..... ..... 친정엄마가 올해로 63입니다. 제가 3년전 시집오고 그뒤로 홀로 그집에 살고 계십니다. 제가 막내다보니 늙어가는 부모의 모습을 이렇게 보자니 오늘도 잠이 언제나올라나 걱정입니다. 그저께는 백내장수술을 하셨습니다. 우리엄마도 그렇게 늙어가시나봅니다. ....... ....... 4년 계약으로 미국 텍사스 어스틴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아마 12월 쯤 가리라 생각중입니다. 두고 가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깊어 지는 밤입니다. 송하쌤에게 오늘은 앞뒤없는 넋두리를 풀어 놓네요 ........ 신랑이 봄에 했는 여행이 생각난다며 이번 가을에 전라도 여행을 한번 더 하자는데 이루어 졌음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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