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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와 7분도미를 예약하면 선생님 더 번거로우실까요? 제 생각은 미리 예약받으셨다가 그만큼만 찧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선생님 좋으신대로 하셔요 송하선생님 조금이라도 신경 덜 쓰게 해드리는 것이 저희 마음이니까요 남편 사무실 전화를 착신해서 제 휴대폰에 연결해 놓은 저는 목욕탕에서도 젖지 않게 끼고 살기에 선생님께 전화올리지 못합니다 초마늘이나 고추가루 놓쳐도 할 수 없구요 전에 무청 친구가 맛보기로 졸라서 부탁드렸더니 무청대신 정강죽염이 와서 그 뒤론 선생님 주시는 대로 선생님 편하신 대로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맞은 것처럼 아픈데 혜숙언니 말처럼 이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남편이 오른손을 못쓰고 쉬고 있으니 때마다 입에 맞는 것을 올려야 하고.. 운전에..통원치료에 ...아픈 남편 오른손 덕분에 제 오른손이 혹사당하고 있지만 이렇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회사일에.. 남편 사무실일에.. 신앙생활에.. 정신 없이 지내다가 오늘은 차분히 앉아 밀린글들을 2시간 읽었습니다 선생님 사모님 힘드신 것 보니 제 투정이 쏘옥-- 들어갑니다 선생님 아프시면 안되어요 선생님 아래에 선생님만 바라보는 보우가족이 있어요 사모님과 재만씨 큰 따님 시연이 프라이드 양지아가씨 이일남님 최동춘님 정강죽염 동충하초... 꿀.. 또 금연마을 그분이 누구시더라.. 선생님 한 몸이 선생님 자신의 몸이 아니시니 건강에 신경쓰셔요 아직은 괜찮다고 견딜만하다고 하시겠지만 그렇게 피로가 누적되면 정말 큰일 납니다 다 그만두더라도 선생님 한 분만 믿고 의지하는 사모님께선 선생님 편찮으시면 어찌합니까? 아직도 소녀적 심성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고 혼자서는 서울 나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시는 사모님을 몇천원 과자봉지 쥐어 옆에 태워가면 입이 함박 벌어지는 사모님을 어찌하시렵니까? .... ...... 청갓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한살림에 비할 수가 없네요 7년묵은 소금에 집에서 담그신 멸치젓에 아카시아꿀까지... 해순언니 말대로 7년 묵은 소금이 맛을 좌우하는데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먹을 것을 염가로 먹으니 어찌해야쓸까요? 사과도 쓰가루보다 모양도 좋고 맛도 좋네요 감도 껍질채로 먹었습니다 김치에 고추장에(고추장은 꼭 냉장고에 넣어야겠어요 조금 덜 채워서요 작은 냉장고 문이 열려있더니 유리병에 있던 고추장이 터져 유리가 깨져 그 덕에 냉장고 청소 한 번 했습니다) 이제 현미가 오려면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사야겠는데 집이 좁아서 망설이고 있어요 선생님 보우농원 넓은 집이 부럽습니다 유채기름은요 심진수님 말씀대로 조금 덜 볶았으면 하는 맘입니다 처음 먹어보아 잘 모르겠으나 현미유나 참기름 들기름과 비교해서도 그런 느낌입니다 기름에 대해선 멸치 한마리도 허락하지 않는 심진수님께서 일가견을 갖고 계시네요 참! 신지연씨 의견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선생님 강건하셔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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