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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송장에 쓰여진 송하선생님 필체가 반갑습니다. 단단히 싸매신 동치미 포장에서도 선생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타이 잘라내고 비닐팩으로 한 겹 둘러 얼마나 꼭 닫으셨는지 제 힘으로 열리지 않아 한동안 침만 꼴깍 삼키며 쳐다만 보고 있다가 옆 집 청년에게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칭찬 자자한 동치미, 역시 맛나서 계속 국물 먹고 ,무 먹습니다. 입가심으로는 쌀엿~ 맛있는 동치미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름나물로 해먹으려던 말린 무청은 오지 않았구요^^ 백군무 3개와 햇볕에 말린 무말랭이가 얌전히 들어있어요. 과자같이 달지만 설탕스럽지 않은 단 맛~ 그냥 간식으로 집어 먹어도 좋겠네요. 무말랭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만들어 본적도 사본 적도 없는데 선생님 덕분에 맛 들렸습니다^^ 동치미 15000원 / 쌀엿 2병*17000 = 34000원 토종팥 15000원 / 검은깨 1킬로 2봉지*30000 = 60000원 택배비 4000원 / 총 128000원 백군무 3개는 감사히 받고 맛있는 무말랭이는 12000원 제 맘대로 합하여 14만원 입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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