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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바빠서 택배 받고 글 올릴 짬이 안 났습니다. 선생님이 주신 꾸지뽕 묘목이 잘 커서 맛있게 따먹는에 양이 적어서요... 12키로 나 보내신 꾸찌봉을 보니 색감과 맛이 환상입니다. 그런데 꾸지뽕은 앞으로 무조건 냉동해서 보내셔야할 거 같아요. 많은 양이기도 하지만 꾸지뽕에 열성인지 열이 나나봅니다. 가운데는 새곰하게 변하기 일보 직전이고 바닥에 물이 한 3 센치가 고였습니다. 저한테 냉동 안 하고 보내보셔서 다행입니다. 선생님이 상자에 <선물입니다> 라고 써서 보내셔서 코끝이 찡했습니다. 앞으로 꾸지뽕식초를 만드신다니 기대만발입니다. 꾸지뽕 식초는 맛 뿐만 아니라 색감도 예술일 거 같아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빛 고운 식초가 될 거 같습니다. 선생님의 만년의 프로젝트로 식초가 빛을 내면 좋겠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곳도 온, 오프라인 쇼핑몰을 겸하고 채인점까지 모집할 계획이라 선생님의 식초가 대박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명품들이 너무 빛을 못 보아 마음이 아픕니다. -------------------------------------------------------------------------------- 황미도 1 봉지만 주셨으면 감사히 먹었을텐데요... 2 봉지나 주셔서 선물로는 너무 많아 1 봉지는 입금 드렸습니다. ▶ 감식초10 병 7 만원 + 택배비 4천원 + 황미1 봉지 = 81000 원 입금 드렸습니다. ▶꾸지뽕은 용기없이 온 거고 선물로 주신 사랑에 감사히 받고 반값 6 만원만 입금드렸습니다. ---------------------------------------------------------------------------------------- 청군무 2 상자 예약 한 거 모두 백군무로 바꾸겠습니다. 일이 많으니 무청 갈무리할 시간이 없고 안 데치고 말리면 맛이 없어서요... 백군무로 받고 무청은 선생님이 삶아 냉동하신 거로 주문해서 먹으려고요... 선생님과 좋으 먹을거리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했던 날들이 그립습니다. 제가 너무 멀리 이사를 왔네요...ㅠㅠ 꾸지봉식초가 벌서부터 눈에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선생님께서 뜻하신 일들이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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