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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김치 담그느라 수고하신 사모님과 아짐들 모시고 온천 잘 다녀오세요 적지만 5만원 더 보냅니다 다행히 택배가 쉬어 선생님 한 숨 돌리실 것 같아 마음이 좋습니다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저도 입맛이 없던 차에 얼갈이 김치로 밥 두 공기를 먹었습니다 믿을만한 고추에 집에서 담근 멸치젓에 아카시아꿀까지.... 감사합니다 제가 어떻게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렇게 호사를 누리는지 ...감사드립니다 빈 공간에 식초 넣으시라 하였더니 배와 감과 사과를 보내셨네요 병원에 있어 고추가루와 최동춘씨 배를 놓쳐서 속상했는데 이번에 맛을 보았습니다 배가 달고 물이 많아 남은게 있으시면 주문해야 하겠어요 사과는 저번 쓰가루 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해순언니 사진처럼 꼭지만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사과씨에 씨방에 항산화물질이 그렇게 많다면서요 언니는 강화에서 전교생 사과씨를 모아 한 대접 먹었다는데요 선생님 힘드시게 가꾸신 것 아까와서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고추장이 정말 맛있어요 믿을만한 고추장을 찾다 내린 결론이 직접 담그겠다 마음먹었는데 살림도 못하는 저의 큰 짐을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소금과 조청 들어가는 고추가루 모두 믿을 수가 없어서요 근데요 선생님 유리병에 옮겨 냉장고에 넣고 미처 넣지못한 한 병이 부풀어(?) 뚜껑이 빵빵해졌길래 조금 열어놓고 옆의 것 만지는 사이에 뻥 하고 옷에 고추장이 다 튀었어요 옷 버린 건 둘째고 에고 ! 이 아까운 고추장!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드셨는데.... 아까워라 !!! 옷에 튄 것 흐른 것 따로 담고 묻은 것 다 빨아먹었더니 속이 이상해 맨밥을 먹었죠 고추장비빔밥을 고추장 먼저 먹은 거예요 하하하... 매실액이 들어가고 염도가 약해 상온에 두면 안되는 걸 깜빡했지 뭐예요 갓김치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한살림에서 먹었는데 또 사오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또 하셨네요 제 필요를 먼저 아시고 채워주시니 감사드려요 보우가족들 나눠먹어야 하니 1병만 주시구요 드디어 저희 부부가 청국을 숟가락으로 떠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동안은 좋다는 걸 알면서도 좀 그래서 청국가루와 청국과자로 먹었거든요 며칠 되었는데 벌써 장 청소가 되는지 아침 화장실이 즐겁습니다 마이너스클럽에서 어떤 분이 변기가 넘는 줄 알았대요 ㅎㅎ 죄송합니다 해순언니 광교산에 잘 다녀오세요 그래요 같이 있어주는 게 간호인 것 같아요 언니는 그 여린 몸에 학교생활까지 하시려니 .... 저번 보우농원에 다녀올 때 언니와 나눴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제 마음에 남아 있어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배웠어요 감사해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잘 못 엔터쳐서수정하려 하니 언니글이 있어서요 선생님 주문이어요 사과 1 감 1 거둬들이시면요 갓김치 1 흰 청국 1 특선식초 공간에 되는대로요 온천 잘 다녀오세요 샬롬... 참 선생님 김장김치 담그어 주시는 것 한 표 투표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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