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지금 영국입니다.. 하하하. 어둡고 스산하고 과묵하고 황량한 벌판을 좋아하고 영국을 어릴때부터 무지 동경해왔던지라 아픈 몸때문에 잘 다니진 못해도 좋네요... 제가 영국가기전 정신이 없었어요. 여러사정으로 인해 한국이란 나라에 있기가 정말 싫어서.. (사실 그런지는 십여년됐지만) 날짜조정해서 갑자기 가게 됐습니다. 튀밥을 상자에 넣지 말아주십사의견을 드리고 선생님의 답변을 읽지도 못한채 양말도 한짝에 비자카드만 챙겨와서 지금 한달째 생활했네요. 물가살인적인 영국에서 급기야 며칠전 카드도 안되고 간신히 돈 꿔서 누구말마따나 서바이벌런던하고 있네요 말이 맞는지모르겠지만.. 하하.. 여기서 영국의 먹거리나 유기농상품을 유심히 보고 있어요,,, 관절염다리땜에 슈퍼가기도 힘든데. 역시나 한국이 다양한 채소가 많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정말 축복받은 먹거리문화의 나라에요.. 한국은. 그런데 그렇게 좋은 먹거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씨식단인데 사람들은 그다지 강골도 아니고 채소많이 먹으면 온화해진다는데 왜 그리 거칠고 조급하고 .. 오히려 고기한덩어리에 커피.튀김등. 몸에 안 좋은걸 먹는 영국인들이 우아하게 행동하려애쓰고 곳곳의 푸르른 잔디. 훼손하지않으려는 전통. 낡은 집. (건강에 오히려 좋겠죠?) 그러나 안에 들어가면 동화같은 상상력으로 알뜰히 꾸며놓은 감성들. 저같은 나만의 세계나 이벤트를 만들기 좋아하고 개인주의적이고 .좀 엄격하고. 나에게나 남에게나 .. 뭐.제가 영국을 얼매나 알겠습니까만.. 일단 곳곳의 푸르름과 왠지모를 느긋한 (영국인이 이렇다니 상상이 안되시죠)은 절 완전히 설레게 하네요.. 새것만 찾고 핸드폰이나 컴보급율이 세게 톱인 우리와 비교되죠. 아직까진 역시나 신사의 나라긴 한거 같애요. 제가 만난 사람들은 많진 않지만.. 이제부터 쓰는 글은 완전 제 주관이지만.. 여기온 한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말.. (먼저 웃음띠고 질문하면) 너무나 잘 대답해준다는거.. 못알아들으면 파든? 파든? 소리? 하면 계속.. 계속 계속 해주고.. 정말 배려심이 많기로 유명한 유럽이지만.. 오스트리아보다 더 그런거 같아 안좋은 말을 많이 들었던 (영국에 신사는 없다무뚝뚝하다.먼저 말잘안건다..엄하다.고집세다) 놀랐습니다. 억지로 좋은데만 찾아다니려니 와서 먹을것만 신경쓰다보니 영국관광은 하나도 못했네요.. 그래두 전 영국이 더 고향같은 기분이 드는걸요.. 제가 대도시부터 안가고 스코틀랜드의 추운지방이지만 맘이 따듯하다고 알려진 스코티쉬들을 먼저 만나서그런지. 그치만 어디서나 불친절한 사람은 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진 제가 경험한 한국인들 (제가 청량리시장이나 주로 거친델 다녀서 그런질 몰라도) 보단 나았어요. 안되는건 안된다는 그런 규율이 전 더 편했구요. 되는것도 안되는것도 없는 우리의 무원칙성.아는 사람먼저식의 패거리보단 나았어요.. 그치만 어떤 면에선 우리보다 굉장히 감성적이다못해 감정적이란걸 느끼기도 했어요,, 배려를 하는 사람은 그만큼 남으로부터 배려받길 바라는 법이라는 진리도 확인하고.. 횡설수설은 그만하구요,, 정신없고 돈이 없어 인터넷을 못하다가 지금 간신히 한국인민박에서 인터넷을 합니다. 전에 의견드린 튀밥에 대한 답변을 읽고싶어서 상품소개나 게시판을 뒤졌는데 답변이 없으신거 같네요.. 진짜 그렇다면 좀 속상하구요,, 어떤 상품을 파는지도 잘 알수가 없네여.. 그냥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사과가 다 팔렸을거라는 예상만 할뿐입니다.. 혹시 한두개라도 남아있으면 좀 주시구요, 돈은 지불할게요. 김치나 고추장.지금 남이있는 상품들 하나씩주문가능한가요? 주소는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1동///..이구요. 전화는 963-////입니다. |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14일 이상 지난 게시물 |
|
|
|
|
|
|
  |
|
| [이전 20개] 1 .. 2781 2782 2783 2784 2785 2786 2787 2788 2789 2790 2791 2792 2793 2794 2795 2796 2797 2798 2799 2800 .. 3029 [다음 2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