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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서현주님께서 남긴 내용] ː뒤듲게 결혼해 할줄아는 것이 별로 없고 ː왠지 초보주부가 청국 을 끓인다는 게 여간 부담스럽지 뭐예요 ː그래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청국장을 끓여 신랑에게 주었더니 ː대접을 가져오라며 밥두릇을 비벼서 먹으면서 마누라 음식 솜씨 좋다며 ː밥 다튀어 나오도록 칭찬에 칭찬 ː저희 신랑 맹꽁이 배 됬어요 ː ː너무 잘먹었습니다 ː그리고요 ː좀 약간 신맛이 나던데 그냥 먹어도 되나요 ː저번에 포도즙을 여쭤 바는데 답이 없으시더라구요 ː그때 받아 처음 끄ㄹㅎ였거든요 ː ː입금했습니다 ː 현주씨에게 흰콩청국과 박콩과자와 포도즙이 출발한날이 추석후 9월 15일 이고 그날나간 100 여건의 택배중 상당수의 물품이 지역따라 심한경우 6일후에나 도착하는 경우도있어 그때 애 많이먹었던 수난의 때였습니다. 그때 노랑모자택배가 어떤택배회사를 인수한 모양이었는데 이놈들 추석에 놀다나오니 얼떨떨하고 두놈들이 합쳐놓으니 서로 업무분장하고 어쩌고하다 지연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 현주씨가있어 흰콩청국을 끓여 맛있게 드셨다하니 제일 반가운 소식입니다. 약간 신맛이난다하심은 어떻든 그것은 다 살아있는 미생물이기에 변질이라는 표현보다 하여튼 적절치 않은쪽입니다. 그러나 생식하지않고 끓여드시면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도즙은 여러차례 설명드렸듯이 포도즙을 착즙하여 주석산을 제거하기 위하여 저온저장중 약간의 발효가 일어나 술맛(2%?)을 느끼나 그건 무던한 일이아닌가 생각하고 또 그점을 즐기는분도 있으시더군요. 각설하고 추석후 수난기에 문제를 제기하신분들도 있고 문제가 있었음직한데 아무말 없는분도 나중에 일괄 리콜하리라 생각하면서 그물품외에 무얼로같이 보내나 생각하는게 청국을 끓이려면 가을 김장무우가 최고라 무우가 나오면 그때 같이보내야하나생각하고 별도로 보낼것인가 주문이 있다면 그때 같이 보낼것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이너무 횡설수설 되었는데 서로 느긋하게 바라보며 가을을 즐겼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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