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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샘이 보내주신, 올해 새로 만든 누룽지를 잘 받았습니다. 바로 한 봉 뜯어서 우리집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저는 요즘, 항상 식탁에 놓아두는 용기에 누룽지를 떨어지지 않게 담아놓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며 가며 누룽지를 '간식'으로 먹습니다. (식사대용으로 먹지는 않습니다. 간식이기 때문에...그 맛에 더욱 민감합니다 ㅎㅎ) 아이들은 주로 오고가며 누룽지를 집어먹습니다. 큰 아들은 아침에 학교 갈 때도 (아침 다 먹은 상태에서) 두 조각 들고 나갔습니다. ㅎㅎ 가끔은 아이들이 토핑(?)을 올려서 먹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누룽지 조각에 작은 치즈를 한 조각 올려놓거나 귤을 한 쪽 올려서 먹습니다. 평소 제가 누룽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보우 누룽지 매니아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다른 누룽지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맛이 있는 지를 물어보았습니다. 1. 바삭합니다 매우 바삭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과자같습니다. 약간이라도 찐득거리거나 딱딱한 부분이 없습니다. 2. 두껍지가 않습니다. 매우 바삭한데 두께가 얇아서, 그냥 맨입에 넣어 씹어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3. 고소합니다. 결정적으로 맛이 매우 고소합니다. 분명!! 쌀만 가지고 만드셨을텐데 이렇게 고소한 맛이 나다니...쌀도 특별하고 만드는 방법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냥 집어 먹어도 마치 약간의 간이 되어 있는 것처럼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좋은 쌀로 가공하면, 그 자체로 이런 고소한 맛을 낼 수가 있나 보구나...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집에서 과자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떤 과자가 무슨 맛인지 다 압니다. ㅎㅎ 소풍갈 때도 일부러 초록마을이나 한살림에서 가능한 조미가 덜 된 과자를 사서 넣어주지만, 친구집에서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과자맛은 다 맛보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착한새우, 착한 양파(초록마을 과자들 ㅎㅎ)보다 새우깡 양파링이 더 맛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맛을 알고는 있지만, 단백한 먹거리를 먹는 시간(집에서는 항상^^)이 많기 때문에 밖에서 파는 과자가 당장은 맛있지만 먹다보면 느끼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보우 누룽지에 대한 평가는 '밖의 과자보다 더 맛나고, 아무리 먹어도 느끼함이 없다!' 입니다. ㅎㅎㅎ 샘, 누룽지 가격을 현실화하시고, 계속계속 누룽지 공급해주시면 저희 가족 즐거운 간식거리로 계속 사랑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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