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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정경희님께서 남긴 내용] ː안녕하세요! ː가을입니다. ː보우 가족들도 어느 곳에 사시든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보셨을 겁니다. ː이렇게 좋은 날들이 쭉 이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ː ː항상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주시는 보우농원을 찾았습니다. ː가보고 싶다고 하여 선뜻 나서지를 못하는 주제인 제가 ː김선생님댁을 찾아 갈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인 가까움’ 덕분이었지요. ː시댁에서 자동차로 한 20여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ː ː이런 행운 덕분에 궁금하고 가보고 싶었던 먹거리 생산지를 가 보았지요. ː집에 돌아와 하던 일을 마치고 이제야 뒤늦은 방문기를 올립니다. ː ː저의 바쁜 사정을 짐작하실 수 없으니, 궁금해 하셨지요. *^^* ː ː영농일기를 통해 숨찬 보우농원의 일상을 읽었기에 ː어떻게 하면 시간을 덜 빼앗으면서 다녀올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ː계속 비도 오셨고, 태풍북상 소식에 할일을 뒤로 미루실 것 같아서 ː추석 다음날 찾아뵈었지요. ː ː짐작 한 데로 김장용 배추를 심으시려다 다음날로 미루셔서 ː모처럼 한가하다고 하시니, 저도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ː ː고맙게도 손수 차를 몰고 나오셔서 사과밭으로 안내 하시더군요. ː티브이를 통해 보았던 정다운 사과나무들이 예쁜 사과(제 눈에는 그래요)를 ː주렁주렁 달고 있더군요. ː무농약 사과농사 10년 계획에 이제 8년째인데, 시작은 그 어느 해보다 좋아서 ː올곧은 결실을 짐작하셨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날씨’가 받쳐 주지 않아 ː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셔요. 그래도 표정은 편안하시고 목소리는 쾌활하시더군요. ː ː먹거리를 만들 때는 물론이고 택배를 쌀 때도 항상 웃는다고 하십니다. ː그래야만 맛있기 때문이랍니다. ː깔끔하게 정돈 된 과수원을 구석구석 보고 싶었지만 내리는 비에 마음을 접고, ː사시는 댁으로 가서 사무실과 택배 싸는 곳, ː김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담긴 청국장 찌는 솥을 구경했습니다. ː ː청국장에 대한 이런 저런 말씀과 ː죽염에 대한 놀라운(저는 알지 못했던)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시기에 ː시간가는 줄 모르게 듣고는 일어서야 했습니다. ː ː아쉽게도 사모님은 친정에 가셔서 뵙지를 못했습니다. ː제가 찾아가는 바람에 김선생님이 처갓집을 못 가신듯해서 미안했습니다. ː많이 주지 못해 아쉬워 하셨던 미국 수출용배는 ː시댁어른들과 잘 먹었습니다. ː쉽게 구할 수 없는 배를 먹어서 즐거웠습니다. ː ː오늘 하루도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날 되십시요. ː어단리에서 인사드립니다. ː ː* 주문 * ː ː1. 무즙 한 상자( 저희 집으로 ) ː ː2. 배 즙 한 상자(이정애님, 구리시 토평동 상록아파트로) ː ː무즙이 똑 떨어졌습니다. 청국장 가루와 함께 모든 먹거리에 꼭 필요한 양념입니다. 달아서 그냥 먹어도 좋지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면, 무즙을 따끈하게 데우셔서 꿀을 넉넉히 타 드세요. ː ============================================ 염유희님~ 한국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추석명절 후에 꼭 마쳐야 할 일이 있어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아직 영국 가시지 않았지요? 연락처 남깁니다. 바쁘시지 않으시면 전화 주세요. 유희님 메일 주소 남기시라고 하는 것보다 제 연락처를 이곳에 적는 것이 나을 듯 해서요.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 어단리에요. * 전화 번호 : 033-648-//// (유희님, 전화번호 확인하시고 리플 달아 주시면 좋겠어요. 김선생님! 유희님 리플 확인하시고 전화번호 삭제 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번거롭게 해 드리는 것은 아닌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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