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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조해순님께서 남긴 내용] ː젊은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보우마당에 주제가 매일 이러해서 좀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ː ː인생살이가 다 그렇게 생노병사로 이어지다보니 이도 또한 도움이 될 듯도 싶습니다. ː ː추석에 일가친척들을 뵙고 보니 더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합니다. ː ː 제가 결혼해서는 조카들 결혼식들이 죽 이어지더니... 그 소생들 돌잔치로 죽 이어지고... ː그 조카들 부모님 칠순 팔순 잔치로 죽 이어지더니 그나마 이젠 연노하셔서,병문안 다니는 일이 많아지는 군요. ː ː생노병사가 관혼상제로 표현 되는 우리네 삶이 그냥 한 줄로 잡힙니다. ː ː송하샘님처럼 감성과 이성이 잘 조화된 인품을 가지려 노력 하지만... ː어찌 된게 감성과 이성이 같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게 조화가 안 되고 ː어느 땐 감성 200%로 어느땐 이성 100%로 극과 극을 치달리니..저도 헷갈립니다. ː ː에너지 넘치는 삶을 사는 것 같은 데도 늘 강한 허무와 절대고독을 품에 안고 아슬 아슬한 강을 넘는 것 같고요. ː양날의 칼을 쥐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부조화를 잘 아는 지라 어느쪽에든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하는 데... ː ː주로 허무감을 경계하지요. 우울증과 함께 치닫는 그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ː그래서 취미활동을 많이 하지요. 다행히 감성이 넘치는 지라 빠지면 물불 안가리기 때문에 ː실수도 많지만 지금 생각하면 고맙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우울증의늪에 빠지기 쉬운 성격이기 때문이지요. ː ː그래서 노후대책을 많이 생각 합니다. 연노하신 시어머님을 죽 모시고 살아서 현장실습?을 한 탓도 있지만, ː제 성격은 내가 잘 아니까 미리미리 단속을 하는 셈이지요. ː ː누구는 노후대책은 <경제>라고 하지만 제게 돈은 둘째입니다. ː저는 돈도 없고 벌어 놓은 재산도 없지만 행복의 기준은 가진 것과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ː ː늙으면 잡다한 생활을 거의 수도 생활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한 만 필요하지요. ː ː제 노후대책은 첫째가 < 할일> 입니다. ː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 취미 생활, 아무도 옆에 있어주지 않아도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일을 가지는 겁니다. ː ː그게 저의 노후대책 입니다. ː그래서 사진을 시작하려고 <니콘 D100 > 디카를 하나 샀습지요. ːSLR 렌즈라고 일안반사식렌즈를 가져야 그래도 사진한다는 기분을 가질 것 같아서요. ː ː그런데 슬슬 겁이 나네요. 완전 기계치가 이 잡다한 기능을 익히려면 몇년이 걸릴지... ː그래도 정말 노후대책 준비 끝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ː그렇다고 여기 저기 사진 올리는 일은 삼가 할 것 입니다. ː수준도 못 되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공해라면 공해겠지요... ː ː그래도 교실 보리 심은 거는 올려야 겠지요? 우리는 토요일도 효도 방학이라 일주일의 추석연휴였는데 ː뾰쪽뾰쪽한 5 미리도 안되는 싹보고 오늘 처음 보는 건데 우와 ~~ 15 센티는 자랐나요? ː ː그 초록의 대단한 힘에 그만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오늘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가서 내일 한번 찍어보려 합니다. ː ː보리 !!! 그 생명력 한번 엄청 나군요. 다른 식물에선 느낄 수 없는 기운이 있습니다. ː ː********** ː매미의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나 크군요. 달리 어찌 도와드릴 방도가 없어 겨우 방송 보고 ː전화송금만 자주 합니다. 아직 5 억도 못 모았던데... 그래도 우리네 국민들 대단 합니다. ː일어나는 힘이 정말 보리처럼 강건합니다. 앞으로 보우 농산물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ː ː****** 주문올립니다 ********** ː ː▶ 급한 건 아니구요. 홍장군 따시면 한께 보내주세요 ː▶홍장군 1 상자 ▶고추장 한병 ▶ 된장 한병 (예약?) ː▶남은 공간 아무 푸성귀나 보내주세요. ː ː▶고추가루 5근 추가 예약합니다. -- 딸네 보낼 거 깜박 했습니다. ː▶이번 주문부터는 후불제로 입금하겠습니다. 계산 끝나셨나요? 후후후!! ː ː참 유희씨 !! 인사 한다는 게 또 깜박할 뻔 했네요. 농삼물 값이 좀 괜찮아야 이것 저것 많이 사갈 텐데... ː그래도 유희씬 항상 긍정적이니... ^<^** 좋은 시간 보내세요 조선생님! 참으로 절대 동감입니다.. 돈으로만 하는 노후대책 얼마나 외롭고 삭막할까요? 우울증과 할일없이 시간만 죽이는 삶이란 너무 절망적이고 불행한 남은생이 겠지요.. 선생님글 보면 늘 풀리지않던 숙제가 풀린듯 명쾌해 진답니다.. 부디 젊은사람들이 많이 봐 주면 하는 바램이지요.. 저도 제 나름대로의 뭔가를 찾고 해 볼려고 하지만 아직은 막내가 절 필요로 하는 시간이 많고 또 곧 떠나기 시작 하겠지만 세딸들이 곁에 있으니 책 한권 읽기도 힘든 날들이 더 많군요.. 하지만 조선생님 생각 하시는것처럼 늘 생각하고 언젠가는 실천에 옮겨야 함을 절감 합니다.. 자신을 방치하는 불행한 삶이 아니기위해....... 늘 선생님 글에서 힘을 느끼고 그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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