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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선생님 보우가족 여러분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전 병원에서 열흘 넘어 지내다가 오늘은 외출 허락 받고 시댁에 왔어요 저희가 맏아들 인데 입원중이므로 군산에서 아버님이 역귀성하셨지요 그래서 상도동 시누이집으로 모였어요 그동안 해순언니 혜숙언니 정경희님 신지연씨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술 결과는 좋구요 아직도 통증이 심해 잠을 자지 못하고 있지만 암에 걸려 희망이 없으신 분도 계신데 시간이 흐르면 치료되는 것이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주님의 크신 은혜라는 걸 깨닫게 해주셨지요 제가 잘나서 제가 잘해서 사는 줄 알았거든요 내 인생도 내 것이 아니고 내 몸도 내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니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더 겸손히 살겠습니다 해순언니 ! 혜숙언니 혼사 치르고 같이 갈께요 기냥-- 그냥 밥이라도 먹자고 언제건 오라고 얼마나 고단하고 힘이 들었을까 코끝이 찡하다는 말씀에 울음이 북받쳤지요 언니 얼굴은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아도 너무 예뻐요 내가 언니 나이 될 때 언니 피부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 여러가지로 애쓰시는 것 감사하구요 언니를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정경희님 시댁 잘 다녀오시구요 신지연씨 또 아프지 않도록 기도드릴께요 송하선생님 6시 내고향에서도 보았고 홈에서도 사진은 자주 뵙지만.... 또 뵙고 싶네요.... 선생님 사모님 건강하시구요 사모님 한 번 서울 올라오시어 베풀 기회를 주사와요 참 선생님 제 돈추장 하나 남겨주세요 보우게시판이 북적거려 제 마음이 즐거워요 선생님 맘 상하시는 일 없도록 기도할께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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