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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농원은 생산품을 먹어오면서 홀딱 반해서리 시식기를 올리다가 이제는 이게 그냥 제 담당?처럼 됐습니다. 그러나 저는 실상 이런 시식기를 올리기에는 좀 찔리는 것이, 우선 저는 보편적이지 않은 사람이고 상당히 자기주관이 강하고 독선적인 면이 있는 데다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제 기분파 감성주의이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시식기를 올리는 것은 우선은 제만족이지요. 여기가 소량 가족개념제이기때문에 제 입맛에 맞게 특별?주문해서 먹을 수있다는 강점에다 이 < 내몸사랑>이 <보우사랑>으로 이어져 이 보우농원이 제게는 내 집같이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뭐가 나오면 그냥 있을 수 없고, 또 뭐가 먹고 싶으면 친정오빠 조르듯이 졸라서 기어이 먹고 말았죠. 그러고 보니 제가 먹고 싶다고 하면 정말 다 만들어 주셨네요. 햐~~ 이 감동!!! 이렇게 자기 중심적 시식기를 올리면 처음엔 보우매니아가 너무과장시켜 말하는구나...하시던 분들도 드셔보곤 아하~~하고 저보다 더 매니아가 되시는 거 보고 제가 보기는 옳게 보는구나 합니다 흐흐흐~~ 고추장을 받곤 제가 사먹는 집(여기도유기농)의 고추장과 비교해봤더니 제일 큰 차이는 <염도>입니다. 제가 전에도 강조 했듯이 보우의 강점은 냉장시설입니다. 냉장시설이 없으면 이렇게 짜지않은 고추장과 무염청국은 불가능하지요. 제가 송하샘님을 존경하는 것은 과학적사고방식과 우리의 정서가 가장 잘 조화된 인품인데요. 냉장시설을 사업의 제일의 우선 조건으로 갖추고 계신 그 탁월한 과학정신입니다. 고추장 맛을보니 제가 그렇게도 열망하는 쪔장(집장, 밀고추장)의 맛이 한가닥 느껴졌습니다. 이 한가닥이래도 얼마나 반가운지요. 역시 재료(통밀)가 같다보니 그 맛의 줄기는 같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맛은 말로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발효의 맛인데... 다른 고추장에선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ㅡ그래서 일단은 성공이구요. 제 입맛엔 좀 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신맛이 난다는 것이고요. 꿀보다는 엿기름으로 단맛을 내는 것이 맛과 단가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묽어서 그래도 비싼데다 더 비싸게 느껴지네요. 고추장까지 꿀로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묽어서 헤프긴 해도 먹기는 최적입니다. 묽기와 달콤함과 신맛이 초장 만들 때는 굿이겠습니다 묽으면 먹기는 좋고... 단가는 좀 올라가고...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게 참 어려운 일 입니다. 저도 보우무청시래기나물과 쓱쓱 밥비벼 먹었는데 다른 고추장 같았으면 엄청 짰을텐데... 다 먹고 나서도 아주 편안하게 물도 안키고 잘자고 아침 용무?도 참 시원했습니다. 짜지않고 달면서도 칼칼한 발효의 맛을 보여주기가 참 어려운데... 송하샘님 손은 만능이십니다. 짜지 않으니까 다른 고추장처럼 들어가서 맛을 버리는 일은 없겟네요. 밀고추장이 찹쌀고추장 보다 원조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네요. 훨씬 낫습니다. 다만 꿀보다 엿기름으로 시험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궁중에서 담던 고추장 기록을 보면 꿀도 넣은 걸 보면 꿀은 꼭 넣되 보조로 넣으면 어떨까요? 뭐 우리가 왕은 아니닝께요. 단 엿기름과 꿀의 단가비교하에 싸다면 말이죠. 또 지금 배합비율에서도 꿀매실의 양을 조절하셔서 단맛과 신맛을 조금 줄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초매실>인데요. 제가 단맛을 금기시 하는고로 꿀황매가 환상적이지만 그 단맛을 경계해서 대안이 초매실인데요. 우선 색이 탁해서 흠~~ 이거 실패인가? 하면서 한 숟갈 먹었는데.. 하하하!! 제게는 딱입니다. 고맙습니다. 바로 이거 입니다. 단맛이 빠지고도 이정도면 굿~~입니다. 다른 분들은 좀 드시기가 힘들겠지만, 저는기꺼이 이걸로 할 거니까 내년거 미리 특별 ?주문합니다. 저처럼 단맛 금기하시는 분들 드셔보세요. 강추입니다. 그런데 왜 발효가 계속인가요? 펫트병에 담긴 것은 펑 터져 병뚜껑이 열려가지고 다 새 버리고 매실 들은 통은 입구가 넓어 그랬던지 괜찮았지만 열 때 좀 그랬지요. 그리고 이일남 어르신 고추가루 주문합니다. 그분의 연구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분 쌀도 한번 먹고 싶은데 여기만 들락거리지 통 다른 싸이트는 열어지지가 않네요. 그냥 여기서 위탁판매하면 안되나요? 보우 쌀이 품절이니까요. 쌀 안 먹는 집은 없잖아요.. 고추가루는 올해도 작년처럼 보우김치 3 박스 담을 거구요. 그 중 두박스는 백김치로, 한박스는 고추김치로 할건데... 몇근있어야 하나?... 한 5 근이면 한박스 담고 일년 먹을 수 있나요? 아니면 10근? 그냥 10근 주문합니다. 오늘도 비가 옵니다. 이제는 뭐라 말하기가 겁나네요. 하늘이 노하실까봐서요. 우중이래도 보우가족들 모두 좋은 나날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참 죽염도 주문합니다. 이렇게 싼 죽염을 구할 수 있다니... 너무나 행운입니다. 역시~~ 송하샘님은 만능이십니다. 추석쇠고 다른 주문 올 때 500g 보내주십시요. 이제 소금한번 맘놓고 먹겠네요. 비싸서 벌벌 떨며 먹었거든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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