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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고추장 받고서 이제사 올립니다. 시식후기 올리라고 강요하신것도 아닌데 감사말씀 안드리고 먹자니 내내 걸려서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보우표준상자를 보구 가방만 내려놓고 내용물 확인했더니, 노랑뚜겅에 돈추장이라고 쓰셨더군요. 선생님께서 된장을 쓰려다 이리 쓰셨나했더니 이제사 알겠네요. 왜 돈추장이라 하셨는지. 선명한 붉은색 고추장을 살짝 찍어 맛을보니, 이건 고추장이 주재료로 한 맛난 소스같네요. 후추처럼 까뭇까뭇한 입자가 보여 배합원료를 보니 청국가루 같구요. 집에서 담아먹는 고추장이 제기억에는 짜고 텁텁한 맛이었는데 전혀 짜다는 느낌 없구요, 씁쓸하거나 텁텁한 맛 없구요. 생각보다 맵지도 않구요. 그거받구 저희 남편은 보우시래기로 끓인 된장국 건더기하구 고추장 한술 넣어서 며칠째 비벼먹고 있답니다. 황매꿀이 얼마나 들어갔기에 이리도 달큼한 맛이 나는지요. 비빔국수에 다른 양념없이 그냥 비벼만 먹어도 좋겠어요. 제동생은 고추장 맛을 보더니 집고추장맛이 아니라 퓨전소스같다네요. 제가 입맛이 자연식으로 변한 다음에도 안바뀌는건 집고추장보다는 공장고추 장이 '맛'은 더 있더란 거였는데, 돈추장 먹어보니 것두 아니네요. 그런 자연스런 재료로 이런맛을 만드시다니요. 조선생님께서 올려주실 글이 저두 너무 기다려지는데요. 참 그리고 함께 보내주신 튀밥이 더 땟깔이 뽀얗고, 빵빵하게 튀어진데다 단맛이 더하던데 튀기신 비법이 더해지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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