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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주 숙님께서 남긴 내용] ː박콩과자 1통요. ː제 주소는 전남 순천시 연향동 ////층. ː 전화번호는 061-721-//// ː첨으로 보내는 거라 어떤식으로 하는지 잘모르겠는데요~ 계좌번호를 우체국 계좌로 좀 부탁합니다. 순천에 친구도 많고 제자도많고하여 자주 들리곤 하는데 순천이라니 반가운 마음으로 석곡의 한농가 홈페이지에 올렸던글을 추억삼아 여기로 옮겨 봅니다. - - - - - - 우선 보우농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40년생 이시라니 나보다는 5년이 연상이십니다. 농장이 석곡이시라니 감회가 새롭기도합니다. 어렸을때 여수나 순천을 직행버스로 잘 다녔는데 광주에서 새벽첫차를 타면 석곡에서 아침밥을 승객들 단체로? 먹고 오전에 출발하면 점심을 단체로먹곤 하였는데 그때마다 어김없이 풍성하게 나오는 돼지고기 볶음맛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지금은 어디에서도 그 돼지고기맛을 찾을수가 없어 얼마전에는 그 식당을 찾으니 그때 그모습은 간데없고 기억도 가물한데 돼지고기 볶음을 주문하였더니 입맛탓인지 고기맛탓인지 그때 그맛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름도 모습도 기억 나지 않지만 학교다닐때 석곡주조장댁 딸을 짝사랑 하였더랬는데 내가좀 염엽했더라면 석곡으로 장가?갈뻔도하였던 덜떨어진 총각시절도 있었습니다. 군대갔다와 1972년봄 순천고등학교 교사로 초임발령을 받아 이사가면서 그때 삼륜화믈차를타고가는데 마누라와 큰아이는 조수석에타고 내가탈자리가 없어 화믈칸 이삿짐사이에 끼어타고가는데 길은 덜컹거리고 또 어찌나 춥던지요. 점심시간에 석곡에 도착하여 아랫목 뜨뜻한 구들에앉아 먹던 그 돼지고기 마음까지 뜨뜻햇었습니다. 석곡!!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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