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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밀자반 만들듯이 밀과 콩을 물에 불려 잘 씻어 이루고 불려 술밥(고두밥) 하듯이 잘 쪄내어 띄워보니 그게 실이 진덤짐덤 그대로 밀콩청국이 되었습니다. 그걸 말려 가루내어 사용해야하는데 이거 말리는게 보통일이 아닌게 햇볕에 말리면 시간도 많이걸리고 그게 위생적으로도 안전한일이 아니다 생각되고 그렇다고 진공동결건조로 의뢰하면 위생에는 완벽하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갈아보자는 제안을 백동성님(이일남형)의 아이디어로 마을가게 물고추 기계로 갈아 보았더니 그게 원천적으로 곱게 갈아지지를않아 막걸리 거르듯이 배즙에 풀어 체로 걸러내니 곱게 걸러졌습니다. 다음부터는 비용이 들더래도 진공동결건조로 건조하여 가루로 내어 작업할 계획입니다. 거기에 잡화매실절임 큰병을 통채로 부어 잘 희석시키고 또 재래간장 4 리터정도를 부어 간을 맞추고 거기에 고추가루 부어 잘 저어 곱게 한후 농도를 좀더 되직하게 하려고 청국가루를 1병넣어 맞추고 다시 간을 맞추기 위하여 간장을 좀 더 넣었습니다. 짜지않게 맵지않게 달지않게 3가지를 염두에 두었는데 먹어보니 매실꿀이 들어가니 맛이 고추장이라기보다 초고추장 맛이 되었습니다. 고추장의 용도를 밥비벼 먹는다면 좋을것같고 초고추장만든다면 더 좋을것도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통방식에 전혀 별개의 매실꿀이 들어가니 좀 엉뚱한 맛이라 생소하기는하나 약 한주일정도 서늘하게 숙성시키면 어떤맛이 날런지 궁굼합니다. 어제 점심먹고 만들엇고 하루밤 자고 아까 열어보았더니 향굿한 냄새가 납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20여 Kg 이 되엇고 그걸 청국장 병에 담는다면 한병에 2Kg 정도 들어가 10병이 됩니다. 이건 시험으로 만들어본 것이며 매실의 신맛이 거부감이 있다면 다음에는 그양 꿀로만 할것입니다. 그 원가를 계산하여 보았더니 20 Kg에 무려 20만원이나 들엇습니다. 제반 비용을 가산한다면 그 한병에 40,000 원은 받아야하겠는데 너무 비싸지요? 같이 일한 동내 아짐왈 "고추장이 아니라 돈추장이네" 합니다. 왜 그리 비싸냐구요? 고추가 일반고추보다 3배나 비싸게 옆집에서 삿거든요. 기회있으면 무농약 고추에 대한 실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떤 싸이트에서 얼핏보니 유기농고추를 이제야 수확할 계획이라는데 유기농이던 무농약이던 초벌 열린것 그거익은것 쬐끔 따본후로 고추고 나무고 죽어버린지가 언젠데. 이제 수확할 계획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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