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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사과 일부 뽑아내고 다른 과일들 심으시겠다 해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 아주 기대가 됩니다. 흐흐... 이런 이중적인 생각이라니.. ^^ 석류같이 구하기 힘든 건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혹시 무화과는 생각 안 해보셨나요? 주로 남쪽에서 재배하는 것 같던데... 수입산 유기농 말린 무화과를 한번 먹어보고 그 달콤한 맛과 톡톡 씹히는 씨에 반했는데 국산 유기농 무화과는 찾을 길이 없네요. 수입산은 이제 먹기 싫고.... 그나저나 사과 말씀입니다. 아주 배짱좋게도 사과 맛없더라~ 했던 저지만 (사실 맛없다는 건 아니었고, 제 입맛에는 덤덤하더라는 거였죠. ^^;;) 어느분 쓰신 것처럼, 이 사과가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붙네요. 어째 처음보다 더 맛있어지는 것 같고... 역시, 덜 자극적인 맛이 훨씬 중독적이어요. 그리고, 제가 사과를 껍질째 먹기 때문에 더 첫맛이 별로였나봐요. 껍질깎아 먹으면 훨씬 맛이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그런데도, 껍찔째 먹으며 그 두껍고 실한 껍질도 자작자작 씹고 쓴맛 떫은맛 다 느끼면서 먹는게 저는 훨씬 좋네요. 맨날 껍질째 우적우적 먹다가 껍질 깎아서 조금 먹어보면 달고 부드럽기는 한데 여엉 심심하단 말이죠. ^^ 아, 저도 광고를 봐야 할텐데... 연초부터 몇달째 TV를 한번도 켜본적이 없는데 선생님 광고덕에 드디어 제방 TV가 전기맛을 보겠군요. 하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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