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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지요? 음~ 저희 집에는 오후 늦게 배달이 되었어요. 상자 한 개 속에 참~ 얌전하시게도(^^) 물건을 담으셨더군요. 비닐로 싸인 초 마늘 2개, 황매&아까시아 3병, 배식초 1병, 특선배식초 1병, 현미튀밥 1봉 이렇게 귀한 선물이 빈틈없이 들어있었어요. 물건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게 전달이 되었는데, 그만, 초 마늘 국물이 많이 흘러서 상자의 한 쪽 면이 젖었어요. 혹시나 병이 깨어 졌나 해서 닦아보니 다행히 그렇지는 않더군요. 신바람이 난 저는 한 가지씩 맛을 보았어요. 초 마늘은 아직은 매운 맛이에요. 김선생님 말씀대로 8월쯤 되면 좋은 맛이 나겠어요. 마늘 까는 품이나 제대로 계산이 되었는지 걱정이 되었구요, 감식초도 아주 품질이 좋은 것 같았어요. 두 병의 초 마늘 보면서, 한동안 밑반찬 걱정을 덜게되었다 싶어서 기분이 좋았지요. 황매&아까시아 는, 솔직히 저는 매실은 꿀에 절여 본 일 없어서, 제품의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맛은 참 좋습니다’ 기대했던 그대로에요. 한 수저를 입에 넣어보니, 달지 않고 시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냥 아까시아꿀을 저는 달아서 한 수저를 다 못 먹어요. 매실은 신 맛 때문에 가까이 하지 못 했구요. 그런데, 참 순하고 두가지 재료가 잘 어울려서, 제 입 맛에는 너무 좋습니다. 여름내 잘 마시겠습니다. 아~ 특선배식초 맛이라니~~ 식초는 식초인데 식초맛 같지 않더군요. 오래 삭혀서 깊고 그윽한 맛을 내는 술 같았다고 할까..... 저는 보우농원의 배 식초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오늘 보내주신 품목 가운데서 가장 반가웠어요. 냉장고에 잘 모셔두고, 약처럼 잘 먹어야겠어요. 특선배식초와 황매, 물을 같은양으로 넣어서 마시니 특별한 음료가 되더군요. 먹기도 아주 좋았구요. 따봉~ 현미튀밥 맛이야 말할 필요 없구요. 수고하셨구요, 애 많이 쓰셨구요,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궁금한 점은요, 황매&아까시아를 저는 두병 값(120,000원 입금했지요)을 드렸는데, 다 온 것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다 먹은 후에 연락드릴께요. 라벨에 붙은 기호의 뜻이 궁금하구요, 개봉하지 않은 병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됩니까? 이상, 오늘 받은 물건의 맛 본 이야기 었는데요, 이래서 저희 집 식비의 절반은 보우농원 먹을거리를 사는데 쓸 수밖에 없어요. 다른 댁도 그러신가요? ^^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지만, 항상 건강한 먹을거리를 사는데 가장 많이 돈을 쓰지요. 필요하지 않은 것에 돈을 쓰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애들 아빠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사교육비도 전혀 들지 않고 화장품비나 미용비 옷값에 돈을 쓰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풍요한 이들이 먹는 것으로 인식되어있는 (실제로 저보다 훨씬 여유있는 사람들도 비싸다고 말하지요) 건강한 유기농, 무농약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는것이지요. 돈을 모았다가 쓸 수 있는 미래보다는 건강한 현재를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너스건강클럽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었다면, 보우농원은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게끔 좋은 먹을거리를 만들어 주시는 그래서 제게는 고마운 직거래 선생님이세요. 저도 다른 분들의 염려처럼 김선생님과 가족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것 오랫동안 먹으려구요. *^^* 비가 많이 오십니다. 그저 피해 없으시기를 빕니다. 어단리에서 인사드립니다. * 어제 무농약 사과 2상자값과 다른 품목값 합해서 200,000원 입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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