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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홍어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 >하루 늦게 다시 모인 일행들이 뭔 웬수라도 갚는듯이 정신없던 주말이었습니다. > >처음 한겹자태 고운 놈은 홍어회로 >다음 두겹뼈랑 실한 놈은 무침으로 >남은 찌그러기 애와 함께 애탕으로 > >내준 안주애탕 둘도 없이 코박고서 >하여 십분넘게 말이 없네 다먹고서 >여기 어디인가 무릉 도원 따로없네 > >정신 차리고서 먹고 보니 담날있네 >(아즉도 헤롱헤롱 정신이 없습니다) > >보내주신 홍어와 애, 그리고 매운 묵은지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문에 은혜 갚겠습니다. > >추신. 둘러보니 절임배추는 어려운 듯 합니다. >아래 주문글 저희 어머님께 청군무 좀 챙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어보내는날 손질하여 냉동시킨 애를 넣으라 하고 홍어에는 삼합이 제격인데 김장김치와 애국에도 묵은지가 들어가야 하는것이라 작년 김장김치 1 봉지 넣어라 하니 마누라 걱정이 홍어는 노마진 심부름이라면서 김치까지 넣어 보내면 이게얼마나 남으면 이렇게 넣어 보내느냐고 오해를 받을까 그게 염려 라는 이야기라.. 오해를 받던말던 그건 나의 양심일뿐 그것을 강요하거나 강조 하지 말아라 홍어를 보내면 김치는 필수요 애를 보내면서 국거리 재료를 보내지 않으면 그건 앞에 홍어가 빛을보지 못할터이니 그도 도리가 아니지 않겠느냐 하여 보내면서 신식사람들이 홍어애국을 제대로 끓여 먹을수 있을까? 그 애라는것이 기름덩어리라 자칫 많이 먹으면 사 하는것인데 그게 문제가 될까싶어 일부러 조금만 보낸것인데 그래도 그게 홍어 4 마리분 입니다. 다행히 애국을 끓여 드셨다 하니 안심은 됩니다. 그 애국이 위장병 특히나 가슴에피 (위산역류로 가슴 쓰리는 병) 에는 특효약 이라 합니다. 그리고 해장국으로도 최고 입니다. 술로 범벅이된 위장을 깨끗이 벗겨주는 것도 좋고요 옛날 술도가에서 항아리에 끼인 술때들은 홍어껍질로 벗기면 깨끗해 진다 하여 그걸로 청소를 하였고 고기 기름끼중에서 그냥 물로 씻어지는것은 홍어기름 이라 합니다. 그리고 아래 청군무는 내일 무우밭을 가 보겠습니다. 보우시작해서 부터 청군무는 갯수 따지지 않고 15 Kg 들이 배상자 (제일크고 단단한 상자) 에 차곡히 넣으면 무우가 크면 15개 정도 적으면 25여개 정도 대략 20 여 Kg 이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하여 매년 상자당 20000 원 택배포함 24000 원에 판매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챙기어 보내기로 하고 절임배추에 대하여는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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