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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느낍니다. 일년에 두번 통지표가 나가니 지금까지 60 번 이상 썼을 것이니... 쉬울 때도 됐건만... 한 사람을 평가해서 한두줄로 압축표현 하는 일이란 쉬워질 일이 아닌듯합니다. 각교과별 평가가 있고 맨 나중에 종합란에 행동과 교과에 대한 종합평을 써야 하는 데요. 저는 장점만 쓰거나, 단점만을 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 제도 등등 이 ○표만, ×만 몰아 있지 않다는 통계과학?을 믿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자세히 관찰해도 그 렇게 몰아있는 경우는 한반에 한두명일 뿐이죠 그래서 장점을 앞에 쓰고 단점을 뒤에 쓰면서 공통된 규칙을 발견합니다. 저는 종합평만큼은 코드화된 프로그램을 안쓰고 직접 평을 씁니다. 더 정확하지요. 하나의 장점은 그 반대되는 단점을 달고 있다는 것이지요 동전의 양면처럼요 그 단점을 달고 있기에 그 장점이 발휘된다고 할 정도로요. 그 단점이 그 장점을 지탱해주는 것 같은 이율배반적 사실을 발견합니다. 신이 두개를 셋트화시켜놓은 것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침착하고 신중하기는 하나 다소 무거운 표정임><명랑쾌활하나 산만한 편임> <패기가 돋보이나 다소 거친면이 있음> (온순하고 너그러우나 다소 느림><날카로운 관찰력은 돋보이나 친구간에 이해력이 부족함> <편안한 성격이나 긴장감이 없고 느린 편임><순발력이 돋보이나 실수가 많음> 남을 이해 할 때는 저 단점이 있어 그 장점을 가지는 거라고 상대의 장점으로 상대의 단점을 감싸는 거지요. 나를 볼때는 단점만 보며 감싸지 않고 철저히 반성하며 살자고 저를 다시한번 깨칩니다 아이구~~ 이나이에... 이런거 깨친다고 쓰고 있다니... 어지간히 지각생입니다. 저는 뭘까요? <다채롭고 변화무쌍하여 평가하기 곤란함?><소신은 있으나 엄청 고집이 셈> <감성이 풍부해 낭만적이긴하나 현실성이 부족함><진취적이나 다소 무모함><에너지만 뻗쳐 아무일이나 잘 벌림> <선호도가 너무 극명하여 보편타당성이 부족함><창의성과 순발력은 돋보이나 시행착오를 잘 함> 이나이 먹도록 저 많은 단점을 달고 사는 지... 다시 하나씩 철지히 고쳐야지 ... 흠~~그러면 나는 성인이 되나?... 하늘로 날아가나?... 좀 재미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보다는 이나이 먹도록 못 고친건 못 고칠 것이란 걸 잘 알지요... 그래서 그냥 엎으러지고 뒤집어지고 넘어지면서 그냥 남은 인생 ... 20년이나 될까 말까 한거 그냥 내 꼴리는 대로 살다 가겠지요.... 누가 말린들 소용 있으리요...이 고집을... 아래 사진은 우리집 현관입니다 말린 꽃 (이름외우기는 소질없음)이 몇달 되니 퇴색 됐군요. 다시 갈아야 되는 데... 장마때나 지나야 ... 신발장앞에 저렇게 화분대를 놓고 매일 신는 신발 그냥 툭 벗어 넣으니 참 편하드라구요. 화장품이고 신발이고 뭐고 나와 있는 꼴을 못 봅니다. * 사잔은 윗 글에 있습니다. 건망증땜시 그만 깜박 잊고... 다시 수정으로 들어왔습니다 죄송~~ ************** 주문 올립니다********* ▶된장 2 병 ▶ 간장 두병 ▶ 속청국 1 병 ▶ 특선 식초 6 병 ▶무청 2 박스 ▶ 청매실 1 병 --- 있으면요 ▶ 빈 공간은 튀밥으로 몽땅 넣으시고 튀밥양이 좀 있으시면 한상자 따로 좀.. * 토요일에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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