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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착으로 황매 꿀절임을 시식 한거 같아 송하샘님, 회원 제위님께 보고서?를 올립니다. 청매실은 다 먹고... 21일에나 황매가 발송된다고 했지만 그 때 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지요. 왜냐하면 황매에 대해 무언지 자꾸 끌리는 게 무슨 짝사랑 ? 징후가 나타나는 게 마음을 재촉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이수익> 시인의 <삭아서 아름다운>.이란 시가 있는 데요.작년에 한번 올렸습니다만... <떫은 풋기 삭아내려...>란 싯귀가 나옵니다. 저는 청매는 황매보다 그 풋기가 걸렸던거지요. 왜? 일본사람들은 청매를 좋아 할까?매실 전문지식이 없으니 알 길 없으나 하여튼 저는 감성파인지라 끌리면 무조건 목숨? 바치는 고로 이 황매를 어떻게든 빨리 먹어보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혀서리 히야~~~!! 역시나, 나으(나의 나르시스병적 표현) 직감이 어디 가랴!! 우와~~ 같은 매실인데...흐흠~~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냐? 라는 말처럼... 청매와는 격이 다른 이 <떫은 풋기 삭아내린> 이 깊은 맛! 역시나 사람도, 식물도, 제대로 익어야 맛이 드나 봅니다. 청매는 청매가 꿀맛을 이기지 못하야 꿀과 매실이 등등하게 쌔기고 있는 맛인 데 비하여 황매는 꿀맛을 어떻게 평정 했는지 완전 판정승?이군요. 꿀이 노란 황매 할아버지 한테 예의를 차렸나? 문제 났습니다. 이젠 익힌 과일 즙은 한수 아래로 쳐졌으니..<흐으 나으 감무즙 서러워 마라! 찾을 날 있으리라..> 송하샘님 역시나 황매에 뭔가 땡기셔서 황매 꿀절임은 더 비싼 꿀로 허셨것지라. 그 혜안 <역시나> 이옵니다. 근데 배송에 문제가 있습니다. 저번 청매 때에도 이번에도 즙이 많이 샜습니다. 그 아까운 즙이 병에 다 흘러 미끈거려 마개도 열리지 않고 씻어내려니 너무 아깝고.. 그러하오니 저번 말씀 드린 대로 식초병에 엑기스만 담아서 공급 하는 게 어떨른지요? 회원여러분! 제가 이렇게 건의드렸더니 송하샘님 답변이 매실이 들어있어야 검증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데... 이건 분명히 저희들을 너무나 무시? 한 말쌈이지요? 아무리 우리가 보우제품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집에서들 그거 걸를 때 스텐망 쓰면 안 됩니다. 대소쿠리 써야지요. 그리고 미희씨같으신 분은 따로 건더기 보내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보내드릴 것같고요. 다른 분들은 그 매실 건더기 다 버려야 하잖아요 병으로 받으면 보관도, 신선도도 더 좋습니다. 그러면 송하샘님 일손만 한 번 더 가는 것 인데요. 현재 병은 커서 보우상자에 옆으로 길게 누워서 오니 별 수 없습니다. 제가 밴쿠버 보낼 때 식초병에 엑기스만 받아봐서 압니다. 이게 훨씬 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꽈리고추요... 아이구 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러게< 보우 물품 의심말자 !! 무조건 많이 사자!!> 여기 꽈리고추는 왜 쓰데요... 작년에 제가 주말농장에서 완전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꽈리고추도 좀 썼는 데... 이건 품종이 다른 가요? 광주 땅이 달아서 인가요? 농사지으신 분의 인격인가요? 참 생전에 이렇게 오로지 꽈리고추조림 하나만 놓고 밥 한공기 다먹기는 처음입니다. 신기하네요. 그러면... 황매절임을 두개만 예약 했는 데... 화원여러분들 다 사시고 남으면 한 두병 더 예약합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안 해도 나오는 거 잇으면 아무거나 보내시고 택배비 물면 되는 거니까요. 예입금 넣어놓고 사는 건 오로지 계산이 귀찮은 사람이여서지만 이러 때 좋은 점도 있네요. *이일남 어르신께서는 호가 없으신가요? 하나 만드셔서래도 소개 해 주세요 요새 유익한 글 읽고 많이 깨칩니다. <안 받아도 되는 만큼 친구에게 빌려주되 친척들에게도 그렇게 했나 돌아보라...> 또 금방 까먹었지만 대충 맞지요? 제가 늘 느끼던 거 였거든요. 각자 팔촌범위의 친척까지만이래도 서로 챙기면 이 세상 불행보다는 행복이 더 많지 않을 가요? 교회에 십일조, 사찰 불전함에 넣는 돈으로요. 저는 항시 그게 참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 부처님 께서는 너희 친척들은 괜찮은 거냐? 하고 물어보시지 않으실런지요? 아니 모두 그렇게들 하시고도 또 교회에, 절에 헌금 하실 텐데... 합 !! 저는 말 할 자격 없습니다(다해놓고?) 또 오늘은 얼마나 길게 썼나... 그만 줄여야 겠습니다. 미희씨 매실장아찌...대단하십니다. 대저, 모든게 시간과 정성에 비례해서 가치가 나가나 봅니다. 나으 주장 !! < 햇빛을 먹다> 이 말은 곧 <시간을 먹다>가 되겠습니다. 햇빛이 곧 시간이니까요. 햇빛은 거꾸로도, 잡아 놓을 수도, 누가 더 많이 가져 갈 수도, 돈주고 살 수도 없으니까요. 송하샘님!! 그러니께 이런 거 많이 많이 해주셔요. 올해는 단무지도 꼭 좀 담아주시고요. 저도 옥시기(옥수수 충청도 버젼) 목 빠지게 기다립니다. 거기 동네분들 드실거 없을 가 걱정됩니다. 참 그리고 유채꽃기름은 아직도 후순위 입니까? 사먹을 식용유가 없어요. 이일남 어르신 !! 유채기름 좀 어떻게 안 될까요? 햇빛이 귀한... 장마입니다. 그러나 장마가 있기에 햇빛의 가치도 더 하겠지요. 좋은 나날 되십시요 <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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