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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호남에 눈이 많이 내렸다해서 걱정은 조금만 했습니다. 보우에 비닐하우스가 없으니 다행이라서요... 올리신 사진을 보니 걱정은 사라지고 눈밭의 포근한 감흥이 밀려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선생님은 날씨를 참 잘 보시는 거 같아요. 농심은 천심이라고 하늘에 닿아있어서 그런가봐요... 저는 감염도 비맞추기 일쑤고 말리던 고추도 다 버리고 말았어요. 선생님... 김장 양념 남은 거 상품에 올리면 대환영일텐데요... 김장 양념만 있으면 무생채에도 버무려 먹고 생선도 버무려 매운탕 끓이고 여러 용도로 좋은데요...아직은 생배추도 구하기 쉬우니 겉절이 해도 좋고요. 또 단가 정하기가 어렵다고 하시겠지요? 김장김치 단가에서 배추값, 감장 버무린 값 빼면 안되나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남은 양념이 양념답게 씌여야 좋을 거 같아요. 이제 청군무는 없겠지요? 너무 바빠서 그 전보다 무청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워요. 사진은 무청을 삶아서도 말리는데 < 잘게 썰어서 > 말리면 보관에 좋을 거 같아 썰어 말려보니 좋은 방법 같습니다. 생으로 그늘에 말려도 먹을때 어차피 삶아야하니까 처음부터 깨끗이 씻어서 삶아 헹구고 잘게 썰어 말린 것입니다. 먹을 때는 그냥 뜨거운 물에 불려도 되고 국은 그냥 털어넣고 끓이면 될 거 같아요. 청군무 한 상자에서 겉잎은 삶아서 국 끓여먹고 좀 좋은 것만 골라 삶아 말리니 모두 요 거 뿐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해놓으면 보관도 쉽고 좋을 거 같아요. 이 건 대량은 안되고 각 가정에서는 이 방법이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 월요일 주문입니다. ★백군무 = 보우 상자 1 상자 ★김장 양념 2 키로 (단가 안 정해주시면 제가 마음대로 정해서 넣겠습니다) ★누룩가루 ( 양조용 없으면 미용용으로 2 봉지) = 쪽염발효에 막걸리가 필요해서 담그려구요. ★돼지감자가루 1 봉지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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