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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최선미님께서 남긴 내용] ː살구.살구.살구.살구. ː된장1.간장1 ː현미튀밥(없으면 다른 튀밥도 오카이) ː오이... ː ː ː ː ː ː 어제신새벽에 내 이종형 일남이형이 밭에가다가 인근마을 감나무집에 한그루있는 재래종 살구나무에서 살구를 따고 있으니 빨리와서 잡아가라 연락하고 같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따는사람은 나에게 그냥 주려니 생각하였는데 무게를 달아보니 15 Kg 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래 상당한? 돈을 드렸더니 어? 오늘 돈벌었네? 하며 기뻐하더군요. 그 살구를 어제 택배보내면서 상추, 오이 ,그리고 살구를 조금씩 넣어드리고 쪼끔남았는데 조해순선생님이 밤 늦으막하게 남은거 전부 보내달라하여 그거 겨우 한상자 넣으니 딱 맞아 떨어져 버렸거든요. 튀밥은 쌀조금 콩조금 수수조금, 소 불알만큼씩 들고 튀밥짐에가 쭈그리고 지키고 앉아있으면 그거 볼만하겠지요? 왜냐하면 여기에서 잘나가던 8 년세월을 광산구 의회 의원이자 의장으로 지냈기에 거의가 다아는 사이로 절친한데 이빨빠져가지고 튀밥집에 쭈그리고 앉아있더라 하면 그것도 그렇거든요. 그래 뻥이요 기계를 한대 구해서 과수원에서 재미삼아 튀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밤 마누라와의 이야기중에 집에서 고요한 밤에 갑자기 뻥이요하고 고함지르 뻐어엉 !!하고 튀면 볼만하겠지? 하고 웃엇더랫습니다. 여기가 시골이라 개들이 집집마다 한두마리 다 있는데 조용한밤 뻐어엉 !! 한번하면 동내개들 난리나겠지요? 구한말 전남 거문도를 영국해군이 점령하고 있었는데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날 축포로 함포를 쏘아대니 거문도 개들이 다들 짖어대고 야단이었더랍니다. 나또 펑튀기로 축포를 쏘아봐? 축포 ? 개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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