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만에 온라인에 글을 남겨 봅니다.
해질무렵 방문한 보우농원 가는길...정자에서 뵈온 선배님은 목을 가누질 못해
누워만 계시더군요. 사과식초를 삼일동안 땡볕에 뿌리시느라 과로한게 화근인 것 같습니다. 빨리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편찮으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말씀해주신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땅이 농약과 중금속, 대기오염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이래로 나약하기만 한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병치레를 하느라 병원에 가고 또 약을 먹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무모하리만큼 무농약 조선농법에 도전하게된 계기가 이제까지 단 한번도 병원에 간적없고, 주사한방 맞아본 적이 없다는 선배님의 말씀과 박카스 한병만 마셔도 배탈이 나고 만다는 천연체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농약농사를 짓노라(왜냐면 '나가 농약친것 죽어도 못머근께로..말이시..)는 말씀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일 듯 싶습니다.
무농약 체질로 평균 88세의 장수집안의 적손이신 선배님인지라 이까짓 몸살 훌훌 털고 일어나실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지척 나주에 있는 선배님을 끔찍히 생각하는 후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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