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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가루, 이토록 만들기가 힘이 들고 수익율이 없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고 만드신 분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그만큼 귀하고 애틋하게 복용하게 되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모든 일은 역시나 마음이 먼저입니다. 우선 보우회원님들, 호박가루에 줄 서보세요. 좋은 음식은 나누어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예요. 한 1주일, 더 주문이 없다 싶을 때 모두 저에게 보내시면 기쁘게 구입하겠습니다.*^^* 그런데 15000원이라니 죄송해서 기뻐만 하기도 힘이 드네요. ------------------------------------------------------------------------------ 송하님의 이야기. 2004-10-26 07:39:00 / 237 ♧그제 어제 호박을 어떻게 하면 가루로 만들어 물만타면 먹을 수 있을까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이 늙은 호박을 4~5등분하여 쪄보았습니다. 쪄서 말려 보려는 생각이었는데이게 쪄지는 것이 아니라 절반이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 그 아까운 호박물(호박즙?)을 포장하였더니 300 봉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실험 무등산수박 비슷한 약호박만을 쪄서 물을 만들어 그걸 즙으로 만들어보니 또 500 여봉 만들어 두었습니다. 맛은 역시 호박이라 별맛이었습니다. 결론은 깍두기같이 그런 크기로 썰어 말린 후 열풍으로 쪄서 그래가지고 가루로 내는 것이 좋겠다 마음정하고 어제 오후부터 호박 썰어 말리니 집안이 온통 황금물결이 일렁입니다. 2005-09-15 21:07:00 호박가루 이야기 입니다. 재래 늙은 호박과 단호박을 말려 쪄서 다시 말려 가루 낸다면 그 달기가 황설탕?에 가까우리라는 기대로 함평 샛별유치원 체험농장에서 인수해온 호박이 50만 여원 그리고 동네에서 아짐들이 재배한 호박과 단호박 가격이 60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걸 썰어 말리는데 얼마나 많은 품이 들어갔겠습니까. 그걸 말려 쪄보니 아뿔싸, 호박은 물 뿐인지 호박이 어디로 가버리고 없어요. 그래서 조상님들은 애호박을 썰어 말렸던 모양입니다. 그걸 초겨울에 말리는데 이게 말라주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말려 가루 내어 보니단맛이 별로였습니다. 그게 들어간 비용을 가루로 나온 병으로 나누어보니 병당 50000 원에 이르니 맛도 별로면서 비싸기만 하여 호박가루판매는 포기하고 공지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005-01-17 12:24:00ː[광주 장은숙님께서 남긴 내용] ː그리고 아직 남아있다면 호박가루 좀 구했으면 합니다. 큰 아이가 아침에 생식을 타서 마시는데 호박가루를 섞여 먹이고 싶은데 미처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판매 중단이라고 하셔서 말씀 여쭙기가 어렵습니다만....ː 송하님 답변ː☞ 호박가루에 대한 입장 많은 분들이 호박즙을 만들 수 없느냐는 요청이 수년간 있어왔던 터라 호박즙을 무 첨가로 만들어보니 아무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 내 생각에 호박의 껍질이나, 살, 씨 등을 다 버리고 물만 빼어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 호박 고형분 모두를 가루로 만들면 당도가 훨씬 좋아지리라 생각하고 가루로 만들기로 하고 2004년 봄 호박모종을 가져다 심게 하여 지난 가을 그 호박들을 거두어 말리는데 이게 가정에서 한 두 통 썰어 엮어 말리는 건 쉬웠을지 모르나 이게 영 마르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말려서 쪄서 다시 말리는데 이게 쪄 놓으니 더욱 마르지를 않았습니다. 제분기에 넣어 가루를 만들려면 파삭파삭하게 말려야 합니다. 늙은호박과 단호박을 수매하는 비용이 100여만원이 들어갔고 그걸 썰어 널어 밤이면 거두어들이고 하기를 10여일 그리고 다시 전열건조기에 말리기를 3일 그 인건비 전기료가 또 호박값 만큼 들어갔습니다.그렇게 만든 가루총량이 500 그램으로 60 여병이니 거기에 소요된 금액을 나의 이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그 금액은 무려 병당 33000 원이 넘어가는 비용입니다. 그 호박가루가 나가고 바로 크레임에 걸렸습니다. 당도가 없고 가루청국냄새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7병이 나갔는데 그 판매를 중단하고 금액도 무상으로 결손처분한다 공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식구들이 뜨거운 물에 타 먹어보고 끓여먹어도 보았습니다. 아짐들의 의견은 그냥 먹으면 맛이 없고 약간의 죽염을 타니 당도가 조금 나오고 가루청국냄새 비슷한 것은 그것은 호박냄새가 원래 그런 것 아니냐고 다들 이상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꿀을 타보니 그거야 당연히 맛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우리 쪽 아전인수적인 맛이고 나머지 다른 분들이 이상 없다하는 판정이 나와야 판매하던지 아니하던지 마음정하겠습니다. 마냥 무상으로 드리자니 그렇고 찜찜한 마음으로 판매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이런 경우 아짐들이 나에게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노적봉에 불질러놓고 튀밥 주어먹는 격이라는.... ..2005-01-19 09:25:00 ː[염유희님께서 남긴 내용]ː안녕하세요?ːː ː그리고 오늘은 귀한 호박가루를 어떻게 아껴 먹을까 생각하다 호박차를 타서 마셔보았습니다 ː따뜻한 물에 호박가루 한 수저, 꿀 조금 넣어 탔는데 물에 녹기도 잘 녹고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쌉싸름한 호박향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 ː조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밥경단에 호박가루 묻혀 떡을 만들어 먹을까 했었는데 전 호박가루로 그냥 호박차로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ː ㅋㅋㅋ...전 벌써 한잔 다 마셨어요.ː 송하님 답변 ☞ 호박 가루에대한 소견 유희씨 반갑습니다.호박가루이야기 입니다. 보우가족이 대체로 30대 중반이라 출산 후에 좋다고 하는 호박즙의 요청이 많아 만들어 보았더니 전혀 별로라서 그걸 가루로 만든다면 보관성이나 물에 희석배수로 보나 맛이나 활용성에서좋을 것 같아 그걸 2004년 내내 준비하였다하여도 과언이 아닌데 그 결과는 또 별로여서난감한 입장이 되고 말았지요. 과연 말린 호박의 순수한 맛은 어떤 것일까 그걸 파악하여야 이게 비슷하게 된 건지 아닌지 판단이 될 일이라 그걸 샘플로 진공 동결 건조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걸 어제 청국건조를 맡기러 갔을 때 찾아와 여럿이서 빈속에 맛을 보았습니다. 진공 동결건조란 건조물을 비닐봉지나 병에 넣은 채로 -30 도로 급속 동결하여 수분을 밖으로 끌어내어 얼음으로 만들어 그걸 진공 챔버에 넣어 고진공상태로 유지해 주면 형체나 맛이나 향은 그대로 둔 채로 수분만 바싹 빼어내 버리는 현재의 방법에서는 가장 발전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호박순수맛을 파악하려면 진공 동결 건조하여 비교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번 샘플은 단호박 만으로 하였는데 단호박의 성분이나 효능은 알 수 없으나 당도는 대략 3배 정도로 봅니다. 그런데 그 말린 단호박의 맛이 영 당도가 없고 쌉스름한 호박 맛이 내가말린 호박가루맛과 흡사했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말린 단호박 맛이 이렇게 맹탕일까 생각했습니다. 말하자면 이번에 우리가 만든 호박가루가 그렇게 많이 잘못 만든 것이 아니라는 실마리를 잡은 셈입니다.좀 더 맛을 보아가면서 계속한다면 무엇을 보완할까 연구해 보겠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오윤자님의 글 2005-01-18 20:59:00 / 92 저녁시간에 메밀묵 맛있게 먹었습니다.호박가루는 뜨거운 물에 타서 꿀 한 스푼 탔더니 단맛도 지긋하고 호박향도 은은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공복에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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