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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 선생님... 제가 이번 주 안에 김장을 끝내놓고 보름 넘게 어딜 다녀와야 하는 일이 있답니다. 그래서 애초에 보우절임배추에 대한 공지가 나갔을 때 배송일을 예년에 비해 앞당기신다는 말씀에 아주 좋아라 했구요. 그 유명한 보우배추를 맛보게 되었다고 참으로 다행이요 고마운 일이라 여기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주신 글로 미루어 볼 때 올해 보우배추와의 인연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제가 포기해야 할까 봅니다. 많이 아쉽고 안타깝고 아깝기까지 하지만 제가 고집 부리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히 성가스럽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김장을 이번 주 금요일 보우 절임배추를 받으면 바로 하려고 >>이미 김장 속 양념장을 다른 곳에서 주문을 끝내 놓은 상태라 >>아주 난감합니다. 꼭 금요일(28일)에 절임배추를 받아야 할텐데요.... >>어찌해야 할까요? > >어제밤 이글을 보고 고민 많이 한것이 >절임배추를 공지하던 애초부터 그리고 매년의 논쟁중에 하나가 >이 절임배추를 배송받고 응달에만 두면 한주간은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그리고 완벽하게 씻어서 물빼서 다듬어서 봉지에 담은 것이니 >절임배추는 봉지는 개봉하시지 말고 그대로 둔채로 양념 준비 하시고 >일정잡아 하셔도 되니 서두를 일은 아니다는 것이었습니다. > >어떻든 좀 당겨서 한다고 내가 공지를 하였기에 잘못은 나에게 있습니다만 >그렇게 날을 딱 받아놓으시면 내가 어떻게 할것인가 하여 고민 하다가 >아침부터 일부라도 작업을 시작 하려고 마음먹고 이른아침 밖에 나오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비가 내리고 3일은 지나 밭이 고슬해 져야 접근이 가능할뿐 비맞으며 >질퍽거리는 밭을 밟아 버리면 배추도 사람도 흙 투성이가 되어버려 >작업이 불가 합니다. 도저히 불가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면 산을 넘어가야하는 배추밭에 자동차가 접근도 불가 입니다. > >내 생각은 그렇습니다. 양념류들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도 한주간은 아무 염려 없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래도 냉장보관은 아니 되실런지요. > >일전에 부추김치 맛이 있다던 부추김치의 경우 그앞 한달여 전의 열무김치 담글때 >남은 양념이 많기도 하여 냉장창고에 넣어 두었는데 그거 밀어내려고 >마침 동내에 부드러운 부추가 있어 그거 잡아오라하여 그 양념으로 버무린 것인데 >무려 한달전의 양념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한주간 정도야 문제 없지 않을까요? > >곤혹스런 마음으로 이런 글을 씁니다. 어찌 하오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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