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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때.. 외출하려 나가는길에 다행히도 택배아저씨를 만나 반가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두근두근 개봉해보니 차곡차곡 쌓여진 고운빛깔 포도즙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한팩 시음했더니.. 와~~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거려지더군요. 여태 마셔본 바로는 포도즙에 대한 호감이 별로 없었거든요. 보우꺼 맛본 이후로는 정말 아껴먹고 싶은 마음이 불끈하더군요. 입안에서 탁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그리 확 달지도 않고, 적당한 산미와 은은하게 감도는 향기에 신랑이랑 둘이서 감탄에 또 감탄을.. 친정엄니랑 동생네도 나누어 주었는데 가족에게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ㅋㅋ 송편 또한 제가 딱 기대했던 맛이었습니다. 여름방학때 시골가면 외할머니가 돔부콩 넣고 송편모양으로 크게 빚어 모싯잎떡 해주곤 하셨는데, 바로 그맛입니다.. 대신 통팥이 들어가긴 했지만 쫀득하고 씹을수록 우러나는 단맛에 또한번 감동~ 야밤에 서로 더 먹으려고 쟁탈전 벌였어요. 제품설명에는 깨가 들어있다 하셨는데 그맛을 못봐서 쪼곰 아쉽네요.^^ 그외 좋은 것들 많지만, 우선 맛보고 너무 좋았던 것들만 두서없이 적었어요. 항상 감사히 먹겠습니다. 사과식초 2001년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일반식초인거죠? 송편(10,000) 볶은현미(7,000) 사과식초(7,000) 집장(3,000) 배추시레기(2,000) 고구마(공간메움:) 포도즙(45,000) 택배비(4,000) 합=78,000 ※공간메움 고구마 포함해서 80,000원 입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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