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입금했어요

글쓴이:

최유경

등록일: 2008-09-19 16:18
조회수: 826

오만원 최호진 이름으로 입금했어요
근데 아무리  유기농이라지만 사과는 너무했어요
자두만한  크기에  속은  다 벌레들차지해서  한쪽도 못먹고
가족들한테  핀잔만듣고  다 버렸어요
먹딸기즙에  기대를 해볼려고요
건조해서  좋다는거  다해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꾸준히  발라볼께요

송하 2008-09-19 17:07:11

글세 말입니다. 나도 이해가 아니가는데 다른사람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것은 무리 이지요? 내가 적당히 타협 해야 할까요?
내가 나를보아도 바보스러운데....

자두 2008-09-20 08:49:09

'이 정도로 유기농 사과의 현실이 어려운 거구나, 번드르르한 다른 사과들을 먹으려면 내 가족들에게 농약도 같이 먹어야 하는 거구나..'라는 걸 느끼는 계기로만 삼아도 보우사과의 가치는 현재로서는 넘칩니다.
아직은 사과 나무들이 비밀을 감춘 채 팔짱 끼고 주시하는 모양입니다.
아직은 벌레들이 사람보다 약 안친 사과를 더 기다리고 사랑하니까 사과나무들이 당연히 그 쪽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겠지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타협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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