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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통신 문제 하 나 지금 통신은 최상의 고신 기술로 온 나라가 하나로 이어지고 온 세계가 혈맥처럼 뻗어가고 서로 일맥상통하고 있다. 전화만 하면 어느 나라에 있던 지구의 어느곳에 있던 서로 말하면서 감정 교류를 할수있고 컴퓨터로는 호상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할수있는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는가! 정말 살기 좋고 살기 편하고 살맛나는 세상이다. 그런데 전화도 할수 없고 컴퓨터로도 연게가 안되는 그런 나라가 있으니 참으로 놀랍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조선에 친척방문 다니면서 가슴 아프고 기막힌 사연 많이 들었다. 좀 오래된 일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느 부고를 받고도 자식으로서 마지막 효도를 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는 전화란 근본 할수가 없었고(양쪽에 다 전화가 없었으니)단지 전보만 할수가 있었는데 그 전보가 한달만에 갔다는것이다. 왜냐면 그 당시가 미공급시대(식량 배급을 못주던 시기)인데 전보 배달원도 먹고 살려고 식량 구하려 다녀야 하기에 배달원의 일은 뒷장이였으니 말이다. 후에 알고 보니 부모가 돌아가시고 장례도 끝난지 아득하더라는 것이다. 대성통곡하며 울어댔지만 결국은 행차뒤의 나발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몇년전부터 체신소에 자동전화설비가 들어오면서 집집에 돈 있는 사람들은 전화를 놓을수 있었다. 전화 가설비가 엄청난 숫자이지만 전화만 있으면 얼마나 편하고 쓸모가 있는가. 전에는 전화 한번 하자면 체신소에 가서 즐을 서서 기다려서야 할수 있었는데 설상 말을 하다해도 잡소리가 많고 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그런데 이젠 집에서 전화기 번호판만 누르면 같은 시내는 물론 외지의 친척이나 친구들과도 대화가 되고 또 수신 상태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전화 가설비는 비싸지만 전화 사용료는 상대적으로 얼마나 싼지 모른다. 이렇게 나도 2.3년간 조선에 가서 외지의 친척과 친구에게 전화를 할수있었다. 그런데 금년에 가니 6월부터 시내만 전화가 될뿐 외지는 모두 막히고 말았다. 상상할래야 할수 없는것은 사회의 발전과 시대의 전진에 맞추어 점점 더 좋아지고 나아져야겠는데 왜 이런 답보와 후퇴가 눈 앞에 펼쳐져야 하는가 하는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 물으니 그 대답이 또 어처구니 없다. 전화로 서로 연계하면서 장사를 한다는것이다. 장사를 못하게 하는 나라, 장사때문에 전화도 끊어 놓는 나라! 상상이 안간다. 그런데 중국에 친척이 있는 조선사람들이 참 큰 일이다. 서로 안부 전하고 소식을 묻고 연게를 가져야 하는데 전작 연락이 안된다. 그 연락 방법이 단 하나, 편지인데 그 편지가 한달이 돼야 간다. 그것도 안가는 편지가 수두룩 하고… 그래서 중국에 있는 조선사람들이 몇년전에는 중국의 핸드폰을 몰래 들여와 산에 올라가 가만히 전화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중국측에서 변경지대에 통신탑을 세워 핸드폰만 있으면 제 집에서 몰래 중국과 전화 통화를 할수 있게 되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단속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무슨 탐지기를 가지고 수시로 검색 다니는데 한번 걸리면 핸드폰을 빼앗기는건 물론 벌금하고 단속되고 참 큰 일이다. 그렇게 단속이 심하고 엄격해도 지금도 그런 현상을 철저히 막지는 못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중국 친척들과의 대화는 더 말할것 없고 그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으니 전화를 빌어주어 안타까운 사람들이 중국과 통화를 할수 있게 돌봐 주고 돈도 받으니 일거양득인것이다. 그렇게 핸드폰을 가만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핸드폰 돈이 떨어지면 중국측의 친척들이 돈을 넣어 준다는것이다. 그렇게라도 중국과 연게가 되니 천척들은 서로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안타까운 조선의 현주소가 언제 바뀌겠는지 멀지 않은 앞날에 손꼽아 기다려 본다. 2008. 7.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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