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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야생화 연구소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 - - - - 우리가 통상으로 서리쑥이라 부르는 쑥이 찰떡만들때 넣으면 대단히 쫄깃쫄깃하니 맛있고 향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쑥이 흔하지 않고 대단히 귀한쑥인데 그게 이상하게도 뒷밭 한배미에만 매년 많이도 나와 줍니다. 그래서 올해는 일부러 보호하여 그걸 채취하여 말려서 냉장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쑥캐는분들이나 지나가는 구경꾼들이나 논쟁이 있는게 이게 서리쑥이라 부르기도하고 제비쑥이라 부르기도한다. 아니다 이쑥은 제비쑥이고 서리쑥은 다르다. 아니다 이쑥이 서리쑥이고 제비쑥은 다르다. 싸움이 10여일이 지나도 끝나지가 않습니다. 여기 사진의 쑥이 과연 서리쑥인지 제비쑥인지 아니면 같은건지 지도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앗습니다. 그 식물명은 떡쑥입니다. 저의 고향은 해남입니다. 그곳에서도 보내주신 사진의 이름을 제비쑥이라합니다. 지금 한참 채취하여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식물명은 <떡쑥>입니다. 식물명으로 제비쑥은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키가 30~90cm이며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는 특징에서 알수 있듯이 보내주신 사진의 식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속명은 구전가요처럼 계속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면서 굳어진 이름입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지방에 따라서는 속명으로 통칭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식물명을 강조하면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우선 정확한 식물명을 확인하시고 속명과 혼용해서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저의 실력으로는 서리쑥이 어떠한 식물명의 속명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알게되면 여기에 다시 올려놓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참 저도 제비쑥으로 껌만든다고 크레용과 함께 씹어보았던 그런 세대입니다. <옛날>과 <고향>이 그립습니다.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말입니다.자주 들러주십시오. 아래 사진은 그 떡쑥을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일전 채취한것인데 몇일간의 비때문에 바로 밀리지 못하고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그대로 아무 변질이 없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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