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쇼크에 대해 글 올려주신 금옥련님, 어단리 벗님, 글은 안 올리셔도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의 맑은 샘물이 큰 강물이 되어 흐르기를 염원합니다.
오늘의 부끄러운 쇼크 !!... 손녀 책 하나 만들어 주려고 크레파스, (저는 성격이 급해 빨리 안 칠해지는 크레용은 답답해서리) 매직유성펜 사러 갔다가... 몰이란 몰은 다 뒤져도, 크레용만 있지,크레파스는 아예 없고 ,매직유성펜은 큰 문구점(커봐야 우리나라동네수준)에 가서 겨우 적, 흑. 두개만...다른색은 없다고... 모두 워셔블만 있고, 도대체 매직펜 하나 못 만드나?...(우리나라의 문구류는 아마 세계 최상의 질과 양일 것(양심 빼고)입니다.)
<여기서 열받는 거 하나...왜 도대체 우리나라 지우개는 갈 수록 커져서 지금은 담배갑 크기의 지우개가 나오는데...애들이 지겨워서? 칼로 자르고 문대고 해서 다 없애게...어휴~~언젠가 4 학년 담임때 1, 2 학년 때 쓰던 지우개 아직 쓰는 사람 ?(한 3명?) 해서, 담임상 주었죠.>
집에 와서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 했더니, 우리 딸 말이... 여기서 안파는 건 무슨 문제가 있는 거니까 매직이나 크레파스는 분명 몸에 안 좋은 거라고...진짜? 설마...우리는 지천인데?
오늘 마이너스클럽 보도자료에 <크레파스 맹독성>을읽고...캐나다가 왜 어린이의 천국이라 하는지...왜 어린이가 자전거 탈 때 헬멧 안쓰고 타면 법에 걸리는지...에 감탄 하기보다...
제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소위 교육의 일선에서 무얼 했나?...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크레파스가 나쁜 줄도 모르고 ... 이 무식함이라니...
맑은 샘이 되기엔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는 하루 였죠...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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