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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겨울 메주쑤어놓고 어머님이 몇차례 만들어 먹었던 청국장을 내가 직접해보지도 않고 청국장을 만들어 보겠노라고 달려들어 7차례 약 40여 가지 실험으로 청국장 공부를 하면서 느낀게 두가지 입니다. 콩을 잘삶거나 잘 쪄야겠더라가 첫번째이고 적당한 온도에서 마르지않게 시간을 유지하여 주어야한다가 두번째입니다. 그래서 이두가지를 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솥도 내 형편에 거금을 들여 새로 사고 여러가지 준비도 하였지요. 어머님이 만드실때야 많아야 2~3되 였으나 그 아들이 만들때는 적어야 2~3말이니 영 마음같이 되어 주지를 않았는데.... 어제 점심먹고 60 Kg 의 삶은콩을 20 Kg 은 낫도균으로 40 Kg은 볏짚청국장으로 앉히고 아까 36시간만에 열어보니 낫도쪽이 역시나 거미줄이 두어뼘은 됨직하게 늘어지는게 볼만하여 손가락으로 몇알집어 먹어보았더니 일본의 낫도보다는 한국에서자란 낫도가 그래도 조금더 좋은것 같앗으며 손가락이나 입술이나 어찌나 끈적거리는지 참 대단하였고. 볏짚청국장도 실이 낫도만은 못해도 이쪽도 대단하였고. 청국징도 몇알집어 먹엇더니 낫도보다는 맛이 더 좋은것 같은데 크게 차이가 나는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여튼 이정도면 성공으로 쳐도 무던할것같으며. 말라버려 먹지도 못하고 걷어내 버리는 염려는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몇번만더 만들어보면 성공할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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