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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출발하였습니다. ♣어제까지 모심고 그 뒷처리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일하다가 택배준비를 겸하여 해야하니 걱정 되었으나 의외로 원만하게 처리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언제나 같이 아침 4시에 일어나면서 먼저 식헤만들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갑자기 생각난것이 식혜를 왜 아무도 보리쌀로 만들엇다는 이야기는 없지? 하는 생각이라 보리쌀로 식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찹쌀 식혜는 너무 많이 삭아서 까라운 맛이라 싫어하는데 보리쌀 식혜의 식헤물의 당도는 쌀 식혜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식혜밥이 미끄러워 먹을수가 없고 영 별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상님들도 보리쌀 식혜는 만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식헤는 역시 멥쌀 식혜가 으뜸입니다. 보리쌀 식헤밥을 닭을 주니 닭은 웬 보리쌀을 하면서 잘 먹어 주었습니다. ♣모심기를 6월 5일 6일 마무리 하였는데 30 년 전만 하여도 그 논에 40~50 여명이 북적대어야 하였는데 가족으로만 조용하게 옆집도 모르게? 모내기가 끝이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허전 하기도 합니다. ♣부추가 일반적으로 크게 나누면 조리용과 가공용이 있습니다. 품종명으로 20 여 종이 있지만 현재 우리의 시장출하를 목적으로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Green 은 일반 조리용이고 New green 은 만두속등에 넣는 가공용 입니다. 일반 식용은 부드럽고 식감이 좋으나 수확량이 떨어지고 가공용은 향기도 좋고 또 소출도 많으나 뻣세어서 보통 식용으로는 부적절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부추를 외모만 보아서는 구별이 어렵다는데에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는 바로 식별하겠지만 토양에 따라서 물주기에 따라서 또 자람의 정도에 따라서 모양이 제각각 이라 두가지를 구별해 내기는 어렵습니다. 예컨데 가공용을 어려서 베어내면 일반 식용보다 더 부드러울 수도 있고 일반 식용도 토양이 척박하고 가물면 가공용보다 더 뻣셀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런다 하고 요몇일 부추 이야기가 많아져 일단 실험으로 친구중 전임 농협 조합장 이었던 동창네 농장에가서 부추를 내가 원하는대로 베어 달라면서 품종을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답니다. 어떻든 내가 요구하는대로 재배하여 주기로 하고 마침 원두막을 짓고있어 지붕재 판넬을 선물하니 20여 만원 어치 입니다. 꼭 부추 때문만은 아니고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지만 어떻든 부추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그리고 우선 10 Kg을 인수해와 12사람에게 나누어 공간 메움 하였습니다. 다른 재배는 아직 미 실시 이지만 무농약 이란점은 장점이 됩니다. 부추가 자라면 끝 부분에 백납병이라하여 하얀 반점이 생기는데 그게 악취를 내는것이라 농약을 하지 않을수 없는데 그걸 막는방법은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하여 소식하여야 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로 주되 약한 그늘을 만들어 서늘하게 하고 60% 정도 자라서 병이 오기전에 베어 내면 그 문제 에서는 피할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오늘 부추를 받아보신분은 그 식감을 올려 주시어 그걸 선택 할것인지 아닌지 판단의 자료를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 택배 작업장에는 컴퓨터가 없어 택배 마지막 주문에 응하기가 무척 복잡하였었는데 이번에 작업장에도 컴퓨터를 놓고 인터넷 라인이 들어오니 헤메이지 않고 마지막 주문에 응하니 바쁘지도 않고 미리서 대비하니 좋았습니다. ♣ 내 어리석은 생각으로 종합 과수원을 만들어 여러 품종들이 들어가 작년부터 수확이 이루어 졌는데 작년 경험이 앵두와 보리수(포리똥)은 워낙이 보존성이 없어 실패라고 생각되는게 유통이 불가하니 작년에 수확한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였던 터라 금년은 버리기로 하고 방치 하였고 오디는 작년애도 황매 오디즙으로 다소의 소득이 있어 금년에도 오디는 수확할 생각이고 매실과 살구와 복숭아는 조금더 있다 익어지면 상황 보아서 그 때 생각할 것입니다. ♣지금 무척 가문 날씨 입니다. 지난 겨울내내 눈다운 눈이 없었고 봄에도 비다운 비가 없었습니다. 채소 농사와 모내기 철에 다른 농부들은 고생이 많지만 속없는 앵두나 오디는 당도가 훨씬 좋고 내 사과도 아무런 병해충 피해 없이 깨끗합니다. 요즈음 불량한 생각이 내 사과로 보아서는 8 월달까지 가물어 버리면 올해 돈좀 되겠는데? 하면서 6768 가뭄을 생각했습니다. 67년은 모는 심었으나 그 뒤로 물이 없어 흉년이었고 68 년은 모도 심어 보지도 못하고 비가 없으니 2년을 연속으로 흉년이었던 그 어려운때 함적굴 논은 자체 지하수로 농사 지으니 유례없는 풍년 이었습니다. 가물면 병해충 없어 좋고 일조량 많아 좋으니 물만 해결되면 자연히 풍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요택배를 목요 택배로 보냅니다. 내일은 예정대로 금요 택배를 할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완두가 10 여 망 남아 있는데 주문 부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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