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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께 월요일에 보내주신 은행과 꼬마 무들 그리고 배즙과 감귤즙 잘 받았습니다. 사실 상자 받구서 은행 1병 부탁드렸는데 너무나 묵직해서 좀 놀랐습니다. 그렇게나 많은 덤을 넣어주셨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무맛에 감동하시는 친정엄마께 덜어드리고도 아직 큰 무들이 좀 남아 있습니다만, 비닐봉지에담긴 그 앙증맞은 작은 무들을 보니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캐셨다가 잘 묻어두셨다가 그걸 다시 캐서 보내주신 정성......... 그리고 처음 맛본 보우표 배즙은요, 남편이 먹어보고서 하는 말이 다른데서 먹어본 과즙과는 달리 역시 다른 첨가물들 하나도 안 들어간 아주 솔직담백한 맛이 나는 과즙 자체인 듯 하다 그러더라구요. 거기다가 감귤즙은요, 후후, 처음에 저는 봉지에 써진 그대로 감즙인가보다 했거든요.... ^^;; 색깔이 좀 특이하다 이러면서요...... 그런데 맛을 보니...캬~ 그때 감귤 가공하고 쌓아놓으신 주황색 찌꺼기(?)의 무더기 사진이 얼른 떠오르더라구요. 새콤달콤한 맛이......아주 상상외였습니다. 수입산 고급 오렌지쥬스보다도 더... 어디 비싼 가게에서 한번 먹어보았던 오렌지 생과일 쥬스보다도 더 진한 맛이...정말 놀라웠습니다. 감귤즙이 어떤것일지 전혀 몰랐지만 맛보고나니 그 진한 맛에 두번 감동을 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아주 딱이었습니다. 첫맛이 약간 씁쓸하려다가 바로 강한 신맛이 느껴지면서 연이어 엄청 높은 당도의, 진한 단맛이 입안 가득히 퍼졌습니다. 그순간 벌써 한봉지가 다 비워졌더라구요. ^^" 다시 한번 이것저것 아낌없이 보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잘 먹겠습니다~ (--)(__) ^^" 김상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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